이란 "스위스 18시간 회담 종료…석유 판매·동결자산 협의 진전"
호르무즈 안전통항 메커니즘 합의…중재국 공동성명
자산 반환·석유 판매 허가 논의 진전…기술협상 계속
![[옵뷔르겐=AP/뉴시스]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21일 새벽(현지 시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왼쪽) 의회 의장이 이끄는 협상단과 함께 스위스 옵뷔르겐의 뷔르겐스토크 리조트에 도착하고 있다. 2026.06.21.](https://img1.newsis.com/2026/06/21/NISI20260621_0001357576_web.jpg?rnd=20260621101040)
[옵뷔르겐=AP/뉴시스]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21일 새벽(현지 시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왼쪽) 의회 의장이 이끄는 협상단과 함께 스위스 옵뷔르겐의 뷔르겐스토크 리조트에 도착하고 있다. 2026.06.21.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번 스위스 회담이 최근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이행 문제를 조율하는 수준을 넘어 테헤란과 워싱턴 간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개시 가능성까지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매체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중재국인 카타르·파키스탄 관계자들이 참여한 약 18시간의 회담에서 향후 협상의 방향과 후속 절차에 대한 기초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특히 양해각서 이행 과정에서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 문제와 관련해 일정한 합의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메커니즘에 합의했으며,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양측 간 합의된 일반 원칙과 주요 내용을 정리한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이란 대표단이 회담에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이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이란 자산 동결 해제와 석유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싸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산 석유 판매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이란 자산 반환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회담이 전체 협상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협상 대표단의 업무는 현 단계에서 마무리됐지만 기술팀은 이행 문제와 남은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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