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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배워 인생 2막을"…폴리텍대학, 중장년 7700명 모집

등록 2026.06.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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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캠퍼스서 40세 이상 특화과정 운영

입학 경쟁률 3.8대 1…작년 상반기 취업률 64.3%

[세종=뉴시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미래형자동차과에서 중장년특화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06.22.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미래형자동차과에서 중장년특화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06.22.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홍주 기자 = #. 용접 기술로 건축 현장에서 일해온 김경식(55)씨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워 엔진보링 전문업체인 성지엔진에 취업했다. 업계 불황으로 퇴직한 뒤 재취업을 통해 폴리텍대학에 입학한 것이다. 김씨는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실무 중심의 교육과 동년배 교육생들과 함께한 덕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자동차정비기능장 자격증 취득과 나만의 작은 사업체를 갖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폴리텍대학이 올해 김씨와 같은 중장년을 위한 재취업 과정인 중장년특화과정 교육생을 7700명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다. 국민연금 수급 시작 연령(63~65세)까지 최대 10년의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에 정부는 폴리텍대학 중장년특화과정을 통해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맞춤 기술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비와 실습재료비 등이 전액 무료다.

중장년특화과정에 대한 수요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지난 2023년 2.5대 1에서 2024년 3대 1, 2025년 3.3대 1, 올해 상반기 3.8대 1로 매년 상승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성남캠퍼스 전기내선 직종이 11대 1, 서울정수캠퍼스 전기설비 직종이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기·설비 분야의 경쟁이 치열했다.

교육 성과도 뚜렷하다. 취업률은 2023년 60.1%, 2024년 59.0%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는 64.3%까지 올랐다.

정부는 중장년특화과정 교육 인원을 2024년 2500명에서 올해 7700명으로 2년 새 3배 이상 올렸다.

중장년특화과정은 4개월(480시간)의 장기과정과 1~2개월(120~240시간)의 집중과정으로 나뉜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새 분야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장기과정, 빠른 재취업이 목표라면 집중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폴리텍대학은 전국 40개 캠퍼스에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하반기 장기과정은 7월 말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집중 과정은 캠퍼스별 교육 일정에 따라 10월까지도 모집이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일정과 지원 방법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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