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통은 부담" 카페업계, 수박주스 판매량 '쑥'
수박 한 통 가격 1년 전보다 8.9% 뛰어
메가MGC커피, 수박음료 50일만 280만잔 팔려
이디야커피, '생과일 수박주스', 판매 2위 올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시민들이 수박을 고르고 있는 모습. 2026.06.14.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21319855_web.jpg?rnd=2026061412265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시민들이 수박을 고르고 있는 모습. 2026.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카페 업계가 가성비와 간편함을 내세워 출시한 수박주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수박 한통 평균 소매가격은 2만429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2만2309원보다 약 8.9% 오른 수준이다. 평년 가격 2만1385원과 비교하면 약 13.6% 높다.
'제철코어' 트렌드에 제철 과일에 대한 관심은 커지지만 수박 한통을 즐기기에는 부담이 커지면서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가 출시한 수박주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메가MGC커피의 '꿀수박주스', '수박 리치코코 슬러시', '수박소르베 밀키 스무디' 등 수박음료 3종은 출시 50일 만에 280만잔이 판매됐다.
이는 전국 매장에서 1초에 1잔씩 판매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음료 제조에 사용된 수박만 68만통에 이른다.

메가MGC커피 수박음료 3종.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디야커피에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생과일 수박주스'가 아메리카노에 이어 전체 메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생과일 수박주스, 생과일 토마토주스, 생수박 과일 화채 등 생과일 음료 3종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잔을 넘어섰다. 이중 '생과일 수박주스'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수박주스의 흥행 배경으로 생과일 가격 상승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박 원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메가MGC커피는 4년째 4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박을 100% 착즙한 원액에 실제 수박 원물을 활용했다. 이디야커피도 인공적인 수박 향이 아닌 생수박을 그대로 갈아 넣었다.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페 업계는 제철 수박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롯데GRS의 엔제리너스는 국내산 생수박을 사용한 '생수박 듬뿍 주스', '생수박 화채 스파클링'을 판매 중이다.
할리스도 수박 원물을 통째로 갈아 넣고 수박 큐브를 담은 '생수박 주스'와 '아박추(아이스티에 수박 추가)', '생수박 화채' 등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수박주스는 생수박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매년 여름 소비자의 호응을 얻는 메뉴"라며 "무더위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가성비와 소비자가 기대하는 품질을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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