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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보에 회생 달렸다…홈플러스, 메리츠에 2000억 지원 촉구

등록 2026.06.22 14:08:41수정 2026.06.22 14: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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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매각 등 자구노력 지속 강조

"유동성 확보 시 영업 정상화 가능" 주장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문을 닫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문을 닫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정상화를 위해서는 2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DIP 금융) 집행이 선행돼야 한다며 최대 최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지원을 재차 촉구했다.

홈플러스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DIP(긴급 운영 자금) 금융을 아직 메리츠로부터 지원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DIP 금융은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이 기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영업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운영 자금 조달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닌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금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상품 공급만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매출 회복과 영업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영업을 지속하기 위한 유동성 부족이라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익스프레스 사업 매각, 비용 절감, 영업 정상화 노력 등을 진행해왔다"며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와 주요 경영진 역시 정상화를 위한 재정적 지원과 부담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은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메리츠는 스스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홈플러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표나 입장문이 아니라 실제 자금 집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한 운영자금이 공급되지 못할 경우 회생 가능성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반대로 유동성이 확보된다면 상품 공급 정상화, 매출 회복, 영업 안정화를 통해 충분히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가 최대 채권자이자 홈플러스 부동산에 대한 1순위 신탁담보권자로 가장 우선적인 채권 회수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가 진정으로 홈플러스의 회생을 원한다면 추가적인 설명이나 논쟁이 아니라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신속히 집행함으로써 그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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