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수 마무리' 홈플 익스프레스, 정상화 속도…NS홈쇼핑 시너지 주목

등록 2026.06.22 15:21:40수정 2026.06.22 16:1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NS홈쇼핑, 익스프레스 영업양수도 계약 마무리

납품 재개되며 매출 정상화…홈쇼핑 시너지 주목

홈플러스는 추가 대출 요원…"회생 가능성 훼손"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입구에 '6월 정상화' 안내가 붙어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입구에 '6월 정상화' 안내가 붙어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홈플러스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익스프레스가 22일 NS홈쇼핑 품으로 넘어가면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NS홈쇼핑은 이번 익스프레스 인수로 전국 약 300개 규모 오프라인 점포를 확보하게 됐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이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 영업 일체를 1206억원에 양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한다. 익스프레스는 기존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해 간판을 바꿔 달지 않고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양수 절차 마무리에 앞서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품대금 지급 보증에 나섰고, 이에 따라 매대도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급 보증으로 익스프레스 납품이 재개된 지난 1~11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6% 늘었다. 할인 행사를 열었던 지난 8~17일 기간으로 보면 전월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고 한다.

이날 영등포구 한 익스프레스 매장 매대도 공급이 재개된 다수 상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다만 일부 공간은 채워지지 않은 채 빈 공간을 드러냈고, '6월 영업 정상화' 안내문이 함께 비치돼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이달 들어 신선 식품 위주로 상품들이 입고 되기 시작했고, 내일부터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비식품 분야들도 다 채워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은 납품 정상화뿐 아니라 본사 내 사무 공간을 마련하고 경력 채용에 나서는 등 영업 정상화를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매다가 상품들로 가득 차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매다가 상품들로 가득 차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NS홈쇼핑 품에 안긴 익스프레스는 전국 293개 점포 중 223개 점포가 퀵커머스 물류기능을 갖추고 있다. 점포 76%가 도심물류센터 기능을 하고 있고, 매장의 90% 이상이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 및 광역시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농수축임산물 의무 편성 비중이 60%에 달하는 NS홈쇼핑은 동시에 이를 소화할 퀵커머스 물류 거점 등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데, 이번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모회사 하림그룹이 식품 주력사인 만큼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는 효과도 업계 안팎에서는 거론된다.

익스프레스가 정상화 궤도에 올라탔지만 홈플러스는 여전히 먹구름 아래 있다. 회생 절차가 장기화하며 매대가 PB 상품으로만 채워졌고, 이를 마주한 고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최근 37개 점포에 대해 추가 폐점을 결정했으며, 메리츠금융그룹에 요청한 2000억원 규모 긴급 운영 자금(DIP) 대출도 요원하다.

조건을 두고 의견이 갈리며 추가 대출이 지연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보증 등 가능한 요구 조건을 모두 수용했다며 추가 대출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내달 3일로, 추가 대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청산을 밟을 거라는 우려가 홈플러스 안팎에서 나온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필요한 운영자금이 공급되지 못할 경우 회생 가능성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반대로 유동성이 확보된다면 상품 공급 정상화, 매출 회복, 영업 안정화를 통해 충분히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7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매대에 자사 PB 상품과 생수로만 가득 채워져 있다. 2026.05.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7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매대에 자사 PB 상품과 생수로만 가득 채워져 있다. 2026.05.0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