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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부통령 "이란, IAEA 사찰 재개 동의…이번주 예상"(종합)

등록 2026.06.22 23: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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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 기자회견…이란과 마라톤 협상 성과 발표

"호르무즈 해협 열려있다…갈등 발생시 조정 체계 마련"

"최종합의 토대 마련"…스위스서 실무 기술협상 계속

[오부어겐(스위스)=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오부어겐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고위급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6.06.22

[오부어겐(스위스)=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오부어겐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고위급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6.06.2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다시 자국으로 초청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이는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이정표이며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 영구 종식과 완전한 비핵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스위스 루체른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이뤄진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 우리가 정확히 원했던 일, 미국일들을 위한 네개 과제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IAEA 사찰 활동이 이번주 중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밴스 부통령은 언제쯤 IAEA 사찰관이 이란에 초청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적어도 이번 주에는 그런 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찰관들과 IAEA와의 대화는 오늘 중으로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른 세가지 성과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메커니즘, 지역적 휴전 메커니즘, 기술협상을 위한 구조 마련을 꼽았다.

밴스 부통령은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열어두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현재 해협은 열려있고, 휘발유와 원유 가격이 떨어지며 수백만 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흐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규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정 메커니즘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피할 수 없는 갈등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통해 상황이 악화되는 대신 이를 원만히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바로 전날 우리가 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휴전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국지적 충돌에 대응하는 조정 메커니즘 역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는 22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미국 협상단인 JD 밴스와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사진=셰이크 모하메드 X 캡쳐)

[서울=뉴시스]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는 22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미국 협상단인 JD 밴스와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사진=셰이크 모하메드 X 캡쳐)

밴스 부통령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하거나 이스라엘이 대응하거나 이 지역에서 다른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교전을 멈추고 지역과 동맹국 및 모두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진행될 양국간 기술 협상을 위한 절차 논의를 진행했으며, 뷔르겐슈토크에서 향후 몇주간 기술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저는 곧 미국으로 돌아가지만 기술팀은 적절한 감독 하에 모든 당사자의 중요 목표들이 달성될 수 있도록 계속 일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성공적인 최종 합의를 위한 매우 좋은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최종합의가 집이라면 기초공사를 끝낸 것이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핵 협상, 경제 협상과 관련해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여전히 할일이 많이 남아있다. 기뢰를 제거하고 교통 흐름이 점차 정상화되도록 노력함에 따라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우리는 그 일을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 협상팀은 지난 21일 오후 2시50분께 회담을 시작해 이날 새벽까지 약 18시간 동안 마라톤 회담을 진행했다. 미국 측은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대표로 나섰다.

양측은 상당한 의견 차에도 협상 테이블을 유지하며 핵 협정의 틀 마련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부어겐(스위스)=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오부어겐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고위급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6.06.22

[오부어겐(스위스)=AP/뉴시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오부어겐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의 고위급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6.06.22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트루스소셜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못하면 이란을 다시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강경 발언을 내놓자, 협상 분위기도 경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협상팀이 반발하며 한때 협상이 파행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협상을 방해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밴스 부통령은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란은 협상장을 나갈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은 사실이고, 적어도 SNS에 그런 위협이 있었지만 우리는 새벽 1시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그들은 협상장을 나가지 않았고, 기술팀은 여전히 뷔르겐슈토크에 남아 우리팀과 일하고 있다"며 "약간의 위협과 투정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협상은 계속됐고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가 '트래시 토크'라 부르는 것이 쏟아지는데 미국 대통령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강경발언은 이란이 초래한 것이라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의 불씨로 남아있는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주둔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의 안보가 보호되고 레바논의 주권도 지켜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대화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레바논군과 협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란이 헤즈볼라를 통제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어제 우리가 논의했던 내용이며, 불과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훨씬 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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