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포스코와 21억 규모 플레이트형 SCR 촉매 공급 계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질소산화물 저감 환경 촉매 전문기업 나노는 포스코에 약 21억원 규모의 플레이트형 선택적 촉매환원(SCR) 촉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에 이미 공급된 설비에 추가로 플레이트형 촉매를 공급하는 건이다. 나노는 지난 16일 주문을 접수했으며, 최근 계약 서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급 절차에 들어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SCR은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질소와 수증기로 전환해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대기오염 방지 기술이다. 특히 제철소에는 다양한 설비에 SCR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에 계약한 플레이트형 촉매는 제철소 설비 중 고분진 환경에서 높은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이 요구되는 공정으로 신뢰성이 높은 고성능의 촉매가 요구되는 분야로 꼽힌다.
나노가 공급하는 플레이트형 촉매는 금속망 기반의 판형 구조로 제작돼 기존 벌집형 촉매 대비 배기가스 흐름이 원활하고, 분진에 따른 막힘 현상을 줄일 수 있으며, 제철소의 분진이 많고 온도가 낮은 특수한 공정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국내 대표 제철 플랜트의 고난도 공정에서 나노의 플레이트 촉매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환경 개선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발전소 중심의 SCR 촉매 공급 경험을 제철소 등 일반산업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나노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 공급 계약을 통해 플레이트형 SCR 촉매의 기술력과 현장 신뢰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향후 제철, 석유화학, 시멘트, 발전 등 고분진·고내구성 촉매 수요가 높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친환경 플랜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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