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찾아 6·25전쟁 참전 캐나다 허시 형제 사연 인스타툰 제작
![[부산=뉴시스]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유엔기념공원 조성 75주년 기념사업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와 함께 허시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인스타툰 협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제공) 2026.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02170149_web.jpg?rnd=20260625143935)
[부산=뉴시스]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유엔기념공원 조성 75주년 기념사업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와 함께 허시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인스타툰 협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 제공) 2026.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유엔기념공원 조성 75주년 기념사업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와 함께 허시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인스타툰 협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스타툰은 이날 키크니 작가의 공식 계정과 관리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함께 공개됐다.
관리처에 따르면 동생 아치볼드 허시 이병은 7남매 중 맏형인 조셉에게 알리지 않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이에 형은 동생을 찾기 위해 참전했고, 그는 1951년 10월 전사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동생은 형의 전사 이후 후방에서 남은 복무를 마치고 귀국했고, 평생 형을 그리워하다가 유언으로 형과의 합장을 요청했다.
유엔기념공원을 공동 관리·운영하는 11개국은 2011년 아치볼드씨가 사망하자 두 형제 모두 6·25전쟁 참전용사였다는 점을 고려해 합장을 승인했고, 허시 형제는 2012년 4월 함께 영면에 들었다. 이들은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유일한 형제 합장자다.
허시 형제의 합장묘 표식에는 'Born Brothers, Brothers in Arms, Brothers in Eternity'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를 직역하면 "형제로 태어나, 전우로, 그리고 다시 영원히 형제로"라는 뜻이다. 이는 형제애와 전우애, 그리고 동생이 평생 간직했던 형에 대한 그리움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고 관리처는 전했다.
키크니 작가는 허시 형제의 이야기를 접한 뒤 깊은 울림을 느껴 관리처와의 협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크니 작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21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인스타툰 작가로, '사연을 그려드립니다'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공감을 얻고 있다.
서정인 관리처장은 "이번 협업이 6·25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참전용사들의 이야기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세대가 6·25전쟁을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유엔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14개국 2339명의 유엔군 참전용사가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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