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선박 통항 다시 급감…美·이란 재충돌에 해운 긴장
유조선 4척·컨테이너선 1척만 진입
선주·용선사 불안 커져
도하 회담 놓고도 양측 신경전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너지 분석 기관 HFI 리서치는 전날 미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아 오만 연안 남부 회랑을 통해 페르시아만에 진입한 선박이 5척에 그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6년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6.30.](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1168_web.jpg?rnd=20260626141534)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너지 분석 기관 HFI 리서치는 전날 미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아 오만 연안 남부 회랑을 통해 페르시아만에 진입한 선박이 5척에 그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6년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6.3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해협 통과 선박 수가 급감했다.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 이후 한때 하루 70척 안팎까지 회복됐던 통항량은 주말 사이 다시 급격히 얼어붙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너지 분석 기관 HFI 리서치는 전날 미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아 오만 연안 남부 회랑을 통해 페르시아만에 진입한 선박이 5척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조선은 4척, 컨테이너선은 1척이었다.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 집계에서는 같은 날 해당 항로를 통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간 선박이 한 척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플러 기준 지난 28일 상품선 통항량도 12척에 불과해 지난주 회복세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물선과 유조선 공격이 선주와 용선사, 선원들의 불안을 키우며 호르무즈 통항 회복세를 늦췄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6일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응해 이란 내 미사일·드론 저장 시설과 해안 레이더 시설을 폭격하면서 촉발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후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위치한 미군 시설 8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이란 외무부는 자국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선박들은 오만 연안 남부 회랑 이용을 꺼리는 대신 이란이 승인한 항로를 이용하거나 통항 자체를 미루는 모습이다.
양측은 추가 공격을 중단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교 일정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회담을 요청해왔다며 카타르 도하에서 30일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향후 며칠간 미국과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은 석유 판매와 동결자산 문제 등 종전 양해각서 조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관련 대표단을 도하에 파견한 사실은 인정했다.
![[반다르아바스(이란)=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너지 분석 기관 HFI 리서치는 전날 미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아 오만 연안 남부 회랑을 통해 페르시아만에 진입한 선박이 5척에 그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얕은 물가에서 트랙터가 소형 보트를 끌고 있는 모습. 뒤로는 화물선과 산업용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2026.06.30.](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0854_web.jpg?rnd=20260626100921)
[반다르아바스(이란)=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너지 분석 기관 HFI 리서치는 전날 미 해군 함정의 호위를 받아 오만 연안 남부 회랑을 통해 페르시아만에 진입한 선박이 5척에 그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얕은 물가에서 트랙터가 소형 보트를 끌고 있는 모습. 뒤로는 화물선과 산업용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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