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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6년 만 최고 분기…"랠리 지속되지만 변동성도 클 듯"

등록 2026.07.01 1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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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S&P500 15%, 나스닥 21% 상승

AI 거품론, 전쟁 에너지 인플레 등도 극복

기술주 호황,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까 주목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장이 지난 2월 '다우 5만' 모자를 쓰고 있다. 2026.07.01.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장이 지난 2월 '다우 5만' 모자를 쓰고 있다. 2026.07.0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6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랠리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도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분기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5%, 21% 상승해 202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13% 오르며 2022년 이후 최고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들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4차례, 20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기업들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2분기 들어 마이크론은 242%, AMD는 186% 급등했고 브로드컴(22%), 엔비디아(15%)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티펠 주식전략가 토마스 캐롤은 최근 S&P500지수 목표가를 이날 종가보다 약 4% 높은 7800선으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앞으로 엄청난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S&P500은 거래일의 25% 이상에서 하루 변동 폭이 1%를 넘었다.

투자자들은 AI 투자에 투입된 막대한 자금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미국·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시점은 언제가 될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올해 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럼에도 WSJ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파동, AI 열풍의 지속성 우려, 고금리 장기화 전망도 랠리를 막지 못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기술주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와 철도부터 항공사까지 약 20개 대형 기업을 추적하는 다우존스 운송평균지수 모두 1991년 이후 연초 대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 지수는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기업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약 85%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2분기 이익은 약 22% 증가하고 연간 기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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