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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연인, 훈련장에 너무 자주 보여"…獨 전설, 나겔스만 공개 저격

등록 2026.07.02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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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버러=AP/뉴시스] 독일 축구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2026.06.30

[폭스버러=AP/뉴시스] 독일 축구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2026.06.30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독일의 월드컵 조기 탈락 원인 중 하나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연인 등 선수단의 '가족 동행 논란'을 지목했다.

1일 영국 더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 전 주장 마테우스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에 패한 것과 관련해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벌어진 일도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달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32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독일이 월드컵 토너먼트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주장인 마테우스는 이번 대표팀 상황이 1994 미국 월드컵 당시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독일은 8강에서 불가리아에 패했다.

마테우스는 "1994년에도 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선수에게는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일보다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회 초반부터 선수 가족들이 대표팀 주변에 머문 점도 문제 삼았다. 마테우스는 "선수들이 미국에 온 지 2주도 되지 않았는데 이미 가족 전체가 함께 있었다"며 "차라리 8강부터 가족을 불렀어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이동편과 호텔 예약 문제가 대표팀 내부에서도 논쟁거리였다"고 주장했다.

대회 기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연인인 레나 부르첸베르거가 대표팀 주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왔다.

빌트에 따르면 부르첸베르거는 프랑크푸르트 사전 캠프부터 훈련과 회복 세션을 참관했고, 나겔스만 감독과 자전거를 함께 타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빌트는 감독의 연인이 대표팀 주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이 내부 소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마테우스 역시 "그녀가 사진에 너무 자주 등장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 생각에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나겔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마테우스는 "앞으로 나아가려면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며 감독 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나겔스만 감독은 파라과이전 패배 이후에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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