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차관급 이상 36명 낙마…반부패 드라이브 지속
정치국 위원도 반부패 사정망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올해 상반기 차관급 이상 고위 간부(중관간부) 36명을 부패 혐의 등으로 조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도착해 인사하는 모습. 2026.07.03](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1075926_web.jpg?rnd=20260305103630)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올해 상반기 차관급 이상 고위 간부(중관간부) 36명을 부패 혐의 등으로 조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도착해 인사하는 모습. 2026.07.03
3일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가 조사 사실을 공개한 중관간부는 모두 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며, 2025년 상반기(32명)보다는 4명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반부패 사정의 특징으로는 낙마한 고위 간부가 많고 조사 대상 직위가 광범위한 데다 퇴직 간부에 대한 '역추적 조사'가 확대된 점이 꼽힌다.
조사 대상 가운데 장관급 인사는 7명이며, 직급이 가장 높은 인사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인 마싱루이다. 이 밖에 쑨사오청 전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 왕샹시 응급관리부장, 이롄훙 전 저장성 당서기, 후헝화 충칭시장, 왕샤오둥 전 후베이성 성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낙마한 인사 가운데는 현직뿐 아니라 이미 퇴임한 전직 성(省) 당서기와 성장도 적지 않았다. 쑨사오청, 이롄훙, 왕샤오둥 등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재직 당시의 비위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신 지역별로는 산둥성과 후난성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마싱루이 등 6명은 산둥성 출신이며, 이롄훙과 후헝화 등을 포함한 3명은 후난성 출신이다. 연령별로는 1970년대생이 7명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지도부는 반부패를 공직기강 확립과 정치적 충성도 확보를 위한 핵심 통치 수단으로 보고 고강도 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중관간부 조사 인원은 2023년 25명, 2024년 36명, 2025년 32명, 올해 36명으로 최근 수년간 30명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앙기율위가 공개한 수치는 실제 조사 규모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중관간부에 대한 조사는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군 간부는 중앙기율위가 아닌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가 별도로 조사해 공식 통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반부패 사정은 고위층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중앙기율위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에서 '중앙 8항 규정' 위반 사례 2만4513건이 적발됐고, 2만12명이 당내 징계와 행정처분을 받았다. 징계 대상의 대부분은 국장급 이하 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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