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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영남에 AI 데이터센터 2GW 구축…140조원 투자"

등록 2026.07.03 16:00:42수정 2026.07.03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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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GW 시작으로 영남권 1GW 추가 조성

2029년 5GW 단계 가동 뒤 전국 15GW 확대

"영남 제조 산업 결합해 AI 실증·확산 허브 육성"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SK그룹이 울산을 시작으로 영남권에 2GW 이상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외자 유치를 포함해 약140조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영남 제조 산업과 AI 인프라를 결합해 제조 AI 실증·확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인프라 메가프로젝트 구상을 밝혔다.

정 사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존 정보 저장 시설이 아닌 AI의 핵심 재료인 '토큰'을 생산하는 '지능 공장'으로 규정했다. 반도체와 전력, 냉각, 네트워크가 결합돼 압도적 연산 속도로 AI 지능을 생산하는 초대형 산업 인프라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는 세상을 혁신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자산일 뿐 아니라 국가 핵심 안보 자산"이라며 "세계 각국이 자국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거나 구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요소로 데이터센터 운용 역량, 반도체, 에너지, 구축·건설 역량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운용 역량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SK에코플랜트의 구축·건설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풀스택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국 프로젝트는 15GW 규모를 목표로 한다. 우선 첫 단계로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이후 15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GW 사업에는 부지 75만평, 그래픽처리장치(GPU) 300만장, 고대역폭메모리(HBM) 2400만장, 연간 전력 사용량 50TWh가 필요할 것으로 제시했다.

첫 출발점은 영남이다. SK는 울산에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추진 중인 100MW 규모 데이터센터에 더해 900MW를 추가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후 영남 지역에 추가 1GW 이상을 구축해 영남권 전체를 2GW가 넘는 규모 AI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확대한다. 영남권 프로젝트에는 외자 유치를 포함해 약140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영남의 제조 산업 역량이 결합하면 생산성 혁신뿐 아니라 제조 AI를 실증하고 확산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며 "AI로 새로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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