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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홍명보·나겔스만 사진에 붉은 'X'…"월드컵 사퇴 감독 무려 7명"

등록 2026.07.04 09:43:27수정 2026.07.04 0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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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30.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자진 사퇴한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또 한 명의 사령탑이 물러났다.

3일 영국 BBC의 축구 전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독일 대표팀 결별이 확정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만 무려 7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을 떠난 감독 7명의 사진을 한데 모은 이미지도 함께 게재했다. 사진 속 홍명보 전 감독과 나겔스만 감독을 비롯한 각 사령탑의 얼굴 위에는 붉은색 'X' 표시가 그려져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사령탑이 바뀐 팀은 튀니지였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5로 완패한 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이 경질되면서 대회 첫 감독 교체가 이뤄졌다.

이어 체코를 이끌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도 대회를 마친 뒤 팀을 떠났다. 체코는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서 경쟁했지만 한국에 1-2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남아공과 무승부, 멕시코전 0-3 패배를 기록하며 승리 없이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후 체코축구협회는 코우베크 감독과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종료했다.

조별리그가 끝난 뒤에는 한국과 스코틀랜드가 감독 교체 대열에 합류했다. 홍명보 감독과 스티브 클라크 감독은 각각 A조와 C조 3위를 기록했지만, 3위 팀 가운데 성적 상위 8개국에 포함되지 못해 32강 진출에 실패했고, 탈락 직후 대표팀을 떠났다.

토너먼트에서도 감독들의 거취 변화는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로날트 쿠만 감독은 모로코와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뒤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에콰도르의 세바스티안 베카세세 감독 역시 개최국 멕시코에 패해 16강 진출이 무산된 뒤 계약 종료와 함께 대표팀과 결별했다.

가장 최근에는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사임 대열에 합류했다. 독일은 32강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고, 탈락 이후 거센 비판 여론 속에 나겔스만 감독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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