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장기금리 '껑충'…6월 채권시장 '스티프닝' 장세
등록 2026.07.10 11:13:43수정 2026.07.10 11:52:26
6월 채권 발행 규모 99조5000억
외국인 국내 채권 잔액 352.4조

금융투자협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월 국고채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급등과 한국은행의 물가 경계 기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 30년물 국고채 입찰 부담이 겹치며 장기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월 후반에도 30년물 국고채 입찰과 7월 국고채 발행 계획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초장기물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WGBI 관련 자금 유입으로 중·단기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초장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세를 되돌리기에 역부족이었다.
6월 말 기준 3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월에 비해 3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51%, 50년물은 34.7bp 상승한 4.213%를 나타냈다. 20년물도 18.2bp 오른 4.270%로 금리가 치솟았다.
반면 1년 만기 국고채는 12.4bp 오른 3.298%, 국고채 2년물은 3.4bp 상승한 3.651%를 나타냈다. 10년물은 2.3bp 오른 4.091%였다. 대부분 금리가 올랐지만 3년물은 3.703%로 2.8bp 하락했다.
6월 채권 발행 규모는 99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1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발행은 줄었지만 특수채와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회사채 발행은 12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7000억원 증가했지만, 중앙그룹 회생절차 신청 여파로 AA-등급과 BBB-등급 회사채의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505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1조2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은 국채와 특수채, 회사채를 중심으로 3조5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52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투협은 WGBI 편입이 시작된 3월 이후 외국인의 국채 누적 순매수 규모가 35조원에 달했으며, 채권 보유 잔액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큰 등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2.92%를 나타냈다.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은 신규로 6건, 3조 5604억원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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