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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울란바타르서 이태준 열사 헌화…"한몽 황금시대 이어갈 것"

등록 2026.07.10 14:39:27

전시관 관람하며 독립운동·의료활동 행적 살펴봐

[울란바타르=뉴시스] 조성봉 기자 =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이태준 기념공원을 찾아 묘비에 헌화하고 있다.  대암 이태준 선생은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몽골 마지막 황제의 어의로 울란바타르에서 활약했다. 2026.07.10. suncho21@newsis.com

[울란바타르=뉴시스] 조성봉 기자 =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이태준 기념공원을 찾아 묘비에 헌화하고 있다.

대암 이태준 선생은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몽골 마지막 황제의 어의로 울란바타르에서 활약했다. 2026.07.10. [email protected]


[울란바타르=뉴시스]조재완 기자 =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태준 열사 순국 105주년을 맞아 울란바타르 이태준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기념관을 관람했다. 이 열사는 몽골에서 의술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단체에 거액의 재정을 지원한 독립운동가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태준 기념공원에 도착 후 이태준 선생 가묘를 찾아 묘비석에 헌화 후 묵념했다. 화환에는 '이태준 선생 순국 제105주년,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는 문구의 리본이 달렸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시 관람 도중 해설사에게 "경남 함안 출신이냐" "안창호 선생의 제자냐"고 물었고, 이태준 선생이 의사가 된 과정과 세브란스 의학교 졸업 사진, 에비슨의 의학서를 한국어로 번역한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여러 차례 고개를 끄덕였다. 안창호 선생과 주고받은 편지, 이태준 선생의 이름을 딴 폰트 전시물을 보고는 "잘 만들었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독립운동가 김규식과의 인연, 몽골로 이동한 경로를 담은 지도 등을 살펴본 뒤, 몽골에서의 의료 활동과 독립운동 지원 내역이 담긴 전시도 살펴봤다.

독립신문에 실린 '거마의연(車馬義捐)'(이 열사의 독립운동 재정 지원 내역이 담김) 기록을 보며 이 대통령은 "독립신문이었나"라고 물었고, 해설사는 "초창기 신문이라 독립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부자 명단이 공개된 점을 두고 "돈 낸 사람을 이렇게 써놓으면 정보가 유출돼서 문제인데, 그래서 이름을 가명으로 쓴 거 아닐까요"라고 묻자, 해설사는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AI(인공지능)로 복원한 이태준 선생의 이미지를 살펴본 이 대통령은 "닮았어요"라고 말했다. 이태준 선생의 선양사업 전시에서는 몽골 국왕의 어의였다는 설명과 관련해 "몽골 국왕의 어의가 기록에 있나 보죠"라고 물었고, 해설사는 "어의로 알려져 있으나 자료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시관을 주로 찾는 관광객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 대통령은 관람을 마친 뒤 방명록에 "이태준 열사의 숭고한 뜻을 한몽 황금시대로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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