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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 주택사업 경기 '기지개'…7월 전망지수 12.2p↑

등록 2026.07.14 11:00:00수정 2026.07.14 11:28:24

주산연 7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

수도권 23.5p광주 20.8p·충남 21.5p↑

"반도체 배후지·지역 호재 기대감 반영"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6.30.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수도권 반도체 벨트의 약진과 호남과 충청권의 반도체 관련 대규모 개발 호재에 힘입어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일제히 우상향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89.3으로 전월(77.1) 대비 12.2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점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전월 78.1에서 이달 101.6로 23.5p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특히 경기가 29.4p 오른 105.7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인천 25.6p(60.6→86.2), 서울 15.6p(97.5→113.1) 순으로 상승했다.

주산연은 "경기는 화성 동탄 등 반도체 사업장 배후지를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전반적인 유동성 증가와 증권시장 활황에 따른 투자수익 자금 유입 및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도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또한 전월 76.9에서 9.7p 상승한 86.6으로 상승 전망됐다. 광역시는 11.1p 오른 91.5, 도지역도 8.6p 오른 82.9로 전망됐다.

광역시에서는 ▲광주 20.8p(73.6→94.4) ▲세종 15.4p(84.6→100.0) 등, 도지역에서는 ▲충남 21.5p(78.5→100.0) ▲전남 16.4p(63.6→80.0) ▲전북 15.4p(76.9→92.3) 등이 상승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공장) 4기 건설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7일 오후 전남광주 남구 상공에서 바라본 광주 군공항 부지(중앙)의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6.07.07.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공장) 4기 건설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7일 오후 전남광주 남구 상공에서 바라본 광주 군공항 부지(중앙)의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6.07.07. [email protected]



비수도권의 주택사업 전망이 개선된 배경에도 '반도체'가 자리하고 있다. 광주에 800조원 규모의 제2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충청권에는 반도체 패키징 거점을 육성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주택 수요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모양새다.

주산연은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지역 호재가 맞물리며 전망이 개선됐다"면서도 "대부분 지역의 지수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고, 경남 등 일부 지역은 미분양 부담과 수요 부진이 지속돼 지방 주택시장 침체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7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69.6에서 9.0p 오른 78.6, 자재수급지수는 77.7에서 15.5p 상승한 93.2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지수의 상승은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거래 증가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상승과 미분양 적체 문제가 남아있어 여전히 자금 조달 부담이 크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주산연은 자재수급지수 상승에 대해선 "국제유가가 중동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원자재 및 운송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이라며 "중동정세가 여전히 유동적이고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입 자재 가격 부담이 남아있으며, 높은 공사비에 대한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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