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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동산 거래 8.3%↓…아파트만 거래금액 증가

등록 2026.07.14 10:55:35

전국 거래량 9만6355건·거래금액 42조5875억원

9개 부동산 유형 거래량 일제히 감소…아파트는 1.2%↓

[서울=뉴시스] 2021년~2026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제공=부동산플래닛) 2026.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1년~2026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제공=부동산플래닛) 2026.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지난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전월보다 8%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사무실 등 9개 부동산 유형의 거래량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거래금액은 아파트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9만6355건으로 전월(10만5130건)보다 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매거래금액은 44조6084억원에서 42조5875억원으로 4.5%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0.3%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14.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조사 대상인 9개 부동산 유형의 거래량이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공장·창고 등 일반 건축물 거래량이 553건에서 374건으로 32.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공장·창고 등 집합건물(-23.3%), 상가·사무실(-18.0%), 토지(-15.8%), 오피스텔(-14.4%), 연립·다세대(-12.3%) 순으로 감소했다.

상업·업무용 빌딩은 6.8%, 단독·다가구는 6.6%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도 1.2% 감소했지만 다른 유형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거래금액은 아파트만 증가했다.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금액은 28조6854억원으로 전월(27조4892억원)보다 4.4% 늘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4만9371건에서 4만8754건으로 1.2%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소폭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전체 거래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아파트 거래량은 7.5%, 거래금액은 20.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했다. 제주가 전월보다 33.0%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대전(-7.9%), 충남(-7.6%), 전남(-7.2%), 경북(-6.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1만5764건에서 1만6184건으로 2.7% 늘었다. 대구는 0.6%, 서울은 0.3%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금액은 17개 시도 중 11곳에서 전월보다 늘었다. 충북이 9.4% 증가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제주(-38.9%), 전남(-7.7%), 강원(-6.1%), 충남(-4.8%) 등 6개 지역은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2026년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제공=부동산플래닛) 2026.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년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제공=부동산플래닛) 2026.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파트를 제외한 부동산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5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381건으로 전월보다 14.4% 줄었고, 거래금액은 8976억원으로 7.0%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7.8%, 거래금액은 14.9% 증가했다.

지역별 오피스텔 거래량은 제주가 105건에서 25건으로 76.2% 감소했다. 경북(-65.3%), 전북(-58.1%), 전남(-45.3%) 등에서도 거래가 크게 줄었다.

상가·사무실 시장의 감소 폭은 더욱 컸다. 5월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2483건으로 전월보다 18.0%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1조6322억원에서 8149억원으로 50.1%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28.3%, 거래금액은 56.0% 줄었다.

특히 서울 상가·사무실 거래금액은 4월 1조83억원에서 5월 2730억원으로 72.9% 감소했다. 부산(-47.2%), 대구(-45.0%), 경기(-32.3%) 등에서도 상가·사무실 거래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체 거래 규모가 전월 대비 둔화된 가운데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차별화된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 등 정책 변수를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국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 회복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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