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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주식 12조 던지고 ETF 6000억 샀다

등록 2026.07.19 09:19:40수정 2026.07.19 09:38:25

외인 매도 폭탄에 6800선으로 주저앉은 코스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 폭탄을 쏟아내는 와중에 상장지수펀드(ETF)는 6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6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162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45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지난 1~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외인의 거센 매도세에 코스피는 보름 만에 8400선에서 6800선으로 수직 낙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2거래일 중 순매도한 날이 7거래일로 집계됐다.

반면 ETF 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 중 10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545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은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ODEX 레버리지'(1935억원)와 'KODEX 200(1781억원)으로 순매수 상위 종목 9, 10위에 올랐다.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1019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627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619억원) 등을 사들였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인버스'도 354억원 어치 담았다. 주식은 던지면서도 ETF 시장에서는 지수의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모두 베팅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이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을 22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1221억원을 순매도해 온도차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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