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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자마자 대출받아 달라더니"…퇴사 전 또 대출 요구한 부모

등록 2026.07.19 12:01:00수정 2026.07.19 15:49:57

[서울=뉴시스]부모의 부탁으로 수천만 원을 대출받아 건넨 20대 계약직 직장인이 퇴사 전 또 한 번 대출을 받아달라는 요구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7.19

[서울=뉴시스]부모의 부탁으로 수천만 원을 대출받아 건넨 20대 계약직 직장인이 퇴사 전 또 한 번 대출을 받아달라는 요구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7.19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취업 직후 부모의 부탁으로 수천만 원을 대출받아 건넨 20대 계약직 직장인이 퇴사 전 또 한 번 대출을 받아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앞서 생활비 명목으로 건넨 돈이 코인 투자에 사용된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부모님께서 대출을 자꾸 요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학원 졸업 후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았지만 부모의 요청으로 자신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부모는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처음에는 생활비가 필요하다며 2000만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이후 해당 돈이 아버지의 코인 투자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후 부모는 "책임지고 갚겠다"고 약속하며 추가 대출을 부탁했고, A씨는 제2금융권에서 약 3000만원을 더 대출받아 건넸다. 하지만 이 돈 역시 코인 투자에 쓰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부모님은 지금도 매달 대출금을 갚고 있지만, 최근 본가에 갔더니 계약직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대출을 받자는 이야기를 하셨다"며 "또 대출을 받아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에게는 부모 사업 때문에 제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코인 투자에 쓰였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다"며 "어머니도 주식 투자로 손실을 봤고 부모님 모두 노후 준비가 안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죄송하지만 그건 생활비가 아니라 도박 자금이다", "더 이상 대출을 받아주면 안 된다", "부모보다 본인의 미래를 먼저 지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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