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 북해유전 열면 세계 최고 부국 될 것"
등록 2026.07.20 16:10:27수정 2026.07.20 17:08:24
버넘 총리 취임 앞두고 개발 확대 기대
노르웨이산 원유 수입 비용 문제 삼아
![[워싱턴=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 취임을 앞두고 북해 유전 개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기에 앞서 발언하는 모습. 2026.07.20.](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2188614_web.jpg?rnd=20260716142839)
[워싱턴=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 취임을 앞두고 북해 유전 개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기에 앞서 발언하는 모습. 2026.07.20.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영국의 새 총리 앤디 버넘이 막대한 가치를 지닌 북해유전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고 썼다.
그는 "애버딘 주민들이 거리에서 춤추고 있다"며 북해 자원 개발이 영국 경제를 되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코틀랜드 애버딘은 북해 석유·가스 산업의 중심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해를 세계적인 양질의 석유 공급원으로 평가하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자원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이 본격화하면 영국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노르웨이산 원유를 사들이는 데 매년 수십억달러를 쓰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체 자원을 두고 수입 원유에 의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메이커필드=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 취임을 앞두고 북해 유전 개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은 당시 버넘 영국 하원 의원이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영국 메이커필드 애쉬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2026.07.20.](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1353002_web.jpg?rnd=20260623042306)
[메이커필드=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 취임을 앞두고 북해 유전 개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은 당시 버넘 영국 하원 의원이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영국 메이커필드 애쉬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2026.07.20.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애버딘시를 내려다보며 도시 경관을 해치는 낡은 풍력발전기들이 옮겨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를 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주변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 오랫동안 반대해왔다.
다만 풍력발전기 이전 계획은 영국 정부가 확인한 내용이 아니다. 독일 DPA통신은 버넘이 북해의 로즈뱅크와 잭도 유전 등 신규 석유·가스 생산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버넘 측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루시 파월 노동당 부대표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버넘이 신규 탐사면허 중단이라는 당의 공약을 뒤집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버넘이 애버딘을 찾아 기존 유전인 잭도·로즈뱅크의 증산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버넘의 에너지 정책이 확정되기 전에 북해 개발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버넘은 20일 국가 원수인 찰스 3세 국왕을 만난 뒤 영국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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