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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0억 탕진"…BJ 철구, 원정도박·불법사채 실토

등록 2026.07.28 14:14:54

[서울=뉴시스] 인터넷 방송인 철구(본명 이예준). (사진=철구 인터넷 방송 화면 캡처)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터넷 방송인 철구(본명 이예준). (사진=철구 인터넷 방송 화면 캡처)  2026.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인터넷 방송인 철구(본명 이예준)가 해외 원정도박과 불법사채 이용 사실을 인정하며 경찰 자수 의사를 밝혔다.

철구는 28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했다. 오늘 오전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도박에 10억원 이상을 사용했다"며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큰손으로 불리는 후원자에게 주 10% 이자로 돈을 빌렸다. 빌린 돈에 이자를 얹어 다시 갚는 방식으로 자금을 돌려막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거액의 세금까지 더해지며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했다. 철구는 "2025년 11월 부가가치세만 약 60억 원이 부과됐고 계좌도 압류됐다"며 "압류를 막기 위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BJ들의 금전적 지원이 있었다며 "BJ 케이에게 23억 원, 짭구에게 20억 원을 빌렸고 일부는 상환했다. 김인호에게도 돈을 빌렸다"고 밝혔다.

철구는 최근 한 코스닥 상장사와 계약을 맺고 20억원을 무이자로 차입하기로 했지만, 약속한 입금이 이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자신의 방송에 출연한 여성 BJ들의 출연료조차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불법 원정도박을 한 것도, 불법사채를 사용한 것도 모두 사실이다. 징역을 살게 되더라도 빚은 끝까지 갚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철구는 지난 2019년 군 복무 중 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져 군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2020년 전역한 뒤 인터넷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인플루언서 외질혜와 2016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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