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7월 종합 PMI 48.8·1.9P↓…"서비스업도 9개월 만에 경기축소"
등록 2026.08.06 16:18:00
![[브라질리아=AP/뉴시스] 브라질 보우타 헤둔다에 있는 국영 제철소 브라질 스틸. 자료사진. 2026.08.06](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0101649_web.jpg?rnd=20260806160836)
[브라질리아=AP/뉴시스] 브라질 보우타 헤둔다에 있는 국영 제철소 브라질 스틸. 자료사진. 2026.08.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브라질 민간 경기가 7월 들어 다시 축소 국면에 들어섰다.
신규 수주 감소와 제조업 생산 부진이 겹친 데다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서비스업도 9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은 6일 S&P 글로벌이 전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 7월 브라질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종합 PMI는 전월 50.7에서 1.9 포인트 하락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50 밑으로 떨어질 때는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낙폭은 지난해 10월 이래 가장 컸다. 신규 수주 감소세가 한층 가팔라졌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도 약화한 여파가 미쳤다.
기업들이 수요 부진에 대응해 인력 감축을 이어가면서 고용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투입 비용과 판매가격 상승률은 모두 지난 4개월 사이에 저수준으로 둔화했다. 다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용 부담은 서비스업에서 상대적으로 컸으며 제조업체들은 판매가격 인상폭을 더욱 확대했다.
7월 서비스업 PMI는 49.7로 6월 51.3에서 1.6 포인트 저하했다. 서비스업 PMI가 경기 축소 국면에 빠진 건 2025년 9월 이래다.
신규 사업은 6월 일시 증가한 후 다시 줄었고 감소 속도는 최근 10개월 가운데 가장 빨랐다.
고용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기업들은 에너지와 인건비, 원자재, 운송비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입 비용 상승률은 4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둔화했다.
서비스 가격 상승률 역시 3월 이후 가장 낮았지만 장기 평균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는 개선했다. 6월 기록한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다. 대통령 선거 이후 고객 수요가 회복하고 물가 압력도 계속 완화한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한편 브라질 6월 산업생산도 고금리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8% 줄어 2개월째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8% 감소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1.0% 포인트나 밑돌았다. 2025년 12월1.9% 이래 최대 낙폭이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늘어나 시장 예상치 3.0% 증가를 하회했다.
조사 대상 4개 주요 산업 부문과 25개 업종 가운데 16개 업종의 생산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코크스·정유제품·바이오연료가 5.9% 감소하고 화학제품은 4.3%, 식품 1.9% 각각 줄었다. 의약품과 의류·액세서리는 각각 11.0%, 컴퓨터·전자제품 8.9%, 기타 운송장비 8.6% 축소했다.
재화 유형별로 보면 비내구·준내구 소비재가 4.1%, 내구 소비재는 3.2% 감소해 낙폭이 제일 컸다. 자본재와 중간재도 각각 1.1% 줄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산업 부문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며 점진적인 통화완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5일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0.25% 포인트 인하해 14.00%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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