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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인판티노 사퇴 압박 지속…'월드컵 헐값 매각' 독자 조사 추진

등록 2026.08.07 11:34:11

UEFA, FIFA 인판티노 지지 선언에도 "신뢰 잃었다는 입장 그대로"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의 미래 수익 일부를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사모펀드에 넘기려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독립적인 가치평가를 추진한다고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운영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해 그 지분 21%를 42억 달러에 영구자본 투자 플랫폼 '스라이브 이터널'에 매각하려다 나흘 만에 철회했다. 스라이브 이터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조슈아 쿠슈너가 이끌고 있다.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이 'FIFA 상업 자산(FFE 자산 가치)'를 200억달러로 산정한 근거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 FIFA가 앞서 배포한 투자자 설명자료에는 가치평가 과정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고 경쟁입찰이 실시됐다는 증거도 포함되지 않았다.

UEFA는 이미 시장 분석가들과 독립적인 가치평가 방식에 대해 의견을 구했으며 인판티노 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되는 대로 공식 평가 작업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UEFA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은 "그들이 월드컵을 헐값에 팔려고 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어떻게 200억달러라는 가치가 산정됐는가. 충분히 엄격한 절차를 거친 것인가”라고 물었다.

북중미 월드컵으로 마무리된 최근 4년 주기 동안 FIFA 수입은 15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시장 분석가들은 FIFA 상업자산 전체를 200억달러로 평가한 것은 저평가라고 본다. 투자 제안서에는 월드컵이나 FIFA 대회의 향후 확대를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사실상 유일한 글로벌 대중 엔터테인먼트 행사"라며 "현재 수입보다 50억달러 높은 수준으로 전체 가치를 평가한 것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저가 제안처럼 보인다"며 "참가국 확대와 월드컵 개최 주기 단축, 클럽 월드컵 확대 등 향후 투자자들이 요구할 있는 추가 확장에서 창출될 명백한 재정적 이익이 가치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했다.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이 모로코에서 위기 수습 회의를 소집한 뒤 FIFA 211개 회원협회에 서면 사과문을 보냈음에도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UEFA는 인판티노 회장의 퇴진을 계속 요구할 방침이며 월드컵 자회사 매각 계획을 검증하는 것도 압박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UEFA는 성명에서 "첫째, 주요 대회를 매각하려던 제안이 철회돼야 했고 둘째로는 이런 방식으로 축구를 훼손하려는 시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제시돼야 했다"며 "이런 조건은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UEFA는 지난 1일 성명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밝혔다. 그 입장은 그대로다"며 "어제 인판티노 회장에게 고용돼 있고, 경력이 그의 호의에 달린 일부 인사들이 회장에게 동의한다는 발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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