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행기 날개 위 오른 '97세' 英 여성…"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도전"

등록 2026.08.08 16:59:00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지난해 뇌졸중을 겪었던 97세 여성 베티 브로메이지가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윙워킹'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지난해 뇌졸중을 겪었던 97세 여성 베티 브로메이지가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윙워킹'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X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영국의 97세 여성이 세계 최고령 여성 '윙워커' 세계기록을 다시 세웠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지난해 뇌졸중을 겪었던 97세 여성 베티 브로메이지가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윙워킹'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4년 전 윙워킹에 성공하면서 최고령 여성 윙워커로 이름을 남겼던 브로메이지는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브로메이지는 87세 이후 지금까지 총 여섯 차례 윙워킹을 진행했다. 그는 "(윙워킹을 하지 않으면) 삶이 너무 지루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도 못 하고, 시력도 나빠서 답답할 때가 많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 브로메이지는 뇌졸중을 겪었다. 그 영향으로 말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브로메이지는 "그 외에는 모두 괜찮다"면서 건재한 모습을 증명했다.

브로메이지가 이번 도전에 나선 이유는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자신이 치료를 받았던 첼트넘 종합병원 뇌졸중 병동의 기금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간호사로 일했던 브로메이지는 당시 "우리는 이 세상을 단 한 번 지나간다. 할 수 있는 선행이 있다면, 베풀 수 있는 친절이 있다면 지금 해라. 미루거나 외면하지 마라. 당신은 다시는 이 길을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를 읽었다며 기금을 모으는 이유를 설명했다.

첼트넘·글로스터 병원 자선재단 관계자 이모전 심스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도전에 나선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심스는 "기부금은 의료장비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