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분기 순익 1조9052억…업계 첫 2분기 연속 '1조 클럽'
등록 2026.08.12 09:48:46
상반기 누적 순익 2조9072억…전년동기比 338%↑

미래에셋증권은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 2조5287억원, 당기순이익 1조90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86%, 90% 급증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3조8863억원, 당기순이익 2조907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338% 폭증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조2000억원,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에 달했다.
국내 비즈니스는 거래 활성화와 고객자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6256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역시 1310억원으로 지난 1분기(1125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지난 1분기보다 124조원 늘어난 784조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분야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연금자산은 80조원을 넘어섰으며, 퇴직연금 적립금은 최근 1년간 60% 이상 늘어나며 시장 평균 성장률의 약 2.5배를 기록했다.
해외법인도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약 6091억원으로, 미국(37%), 홍콩(35%), 런던(18%), 인도(5%) 등 글로벌 거점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전체 연결 세전이익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확대됐다.
이밖에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손익은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8369억원,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체질 개선 효과가 드러났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 홍콩에서 출시한 전통·디지털 자산 플랫폼 'MAPS' 를 미국·싱가포르로 확대하고,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ETF 투자를 돕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는 토큰증권(STO) 제도화에 맞춰 관련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으며, Digital X(구 코빗)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RWA 토큰화와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는 고객의 자산 성장과 함께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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