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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부 기기 '틱톡 금지령' 공식 해제

등록 2026.08.12 12:01:50수정 2026.08.12 13:44:24

美합작법인 출범에 법무부 "금지 대상 아냐"

기관별 사용 제한은 가능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연방정부 기기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한 조치를 공식 해제했다. 2023년 3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있는 틱톡 건물. 2026.08.12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연방정부 기기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한 조치를 공식 해제했다. 2023년 3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있는 틱톡 건물. 2026.08.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연방정부 기기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한 조치를 공식 해제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지난 10일 발표한 메모에서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한 2023년 지침을 철회했다.

이번 조치는 틱톡의 미국 사업을 운영하는 새 합작법인이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통제를 받는 애플리케이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미 법무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미 법무부 법률자문국은 지난달 틱톡의 미국 사업 운영사인 ‘틱톡 USDS 조인트벤처 LLC’가 2022년 제정된 ‘정부 기기 내 틱톡 금지법’의 적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행정부 직원들이 공용 기기에 틱톡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각 정부 기관은 자체 판단에 따라 틱톡 사용을 제한할 수 있으며 직원들도 기관별 보안·업무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틱톡이 지난 1월 미국 사업의 경영권을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에서 미국 자본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넘긴 이후 나왔다.

지난 1월22일 출범한 합작법인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인공지능(AI) 전문 투자회사 MGX가 주도한다. 이들 3개 기업은 각각 합작법인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바이트댄스 계열사는 30.1%, 바이트댄스는 19.9%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5%는 다른 투자자들이 보유한다.

새 합작법인은 미국 이용자 데이터 보호와 알고리즘 보안,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안전 등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으로 틱톡은 사실상 미국 내 전면 금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젊은 유권자와 소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약 2억명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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