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중국 방문 추천"에 中 반색…"핵심 짚은 제안"
등록 2026.08.12 13:43:41
일론 머스크, SNS에 "중국 방문 권장"…중국 관영매체, 사설 내고 호응
![[필라델피아=AP/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중국 방문을 추천한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관영매체가 사설을 내고 이에 호응했다. 사진은 머스크가 2025년 3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챔피언십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2026.08.12](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2199474_web.jpg?rnd=20260729191633)
[필라델피아=AP/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중국 방문을 추천한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관영매체가 사설을 내고 이에 호응했다. 사진은 머스크가 2025년 3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챔피언십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2026.08.12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중국 방문을 추천한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관영매체가 사설을 통해 "선입견에서 벗어난 핵심을 짚는 제안"이라며 반색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사설을 통해 머스크가 자신의 SNS 플랫폼인 X(옛 트위터)에 게재한 글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머스크는 11일(현지 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중국은 멋지다. 나는 사람들에게 방문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썼다. 이에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도 "동의한다"며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러니 중국에 가는 것을 즐기라"라는 댓글로 호응했다.
이 같은 게시글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찬반 논쟁도 이끌었다.
이에 글로벌타임스는 머스크의 글에 호응하면서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부정적인 인식을 부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에 대한 인식은 두 세계로 나뉘었다. 직접 목격하는 '진짜 중국'과, 소문을 통해 만들어진 '가짜 중국'"이라며 주중국 미국대사관 등이 중국 여행과 관련한 경고 등을 통해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거짓이 한동안 우세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을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면서 외국인 중국 방문 증가 추세 등을 들어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은 미국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또 "점점 더 많은 일반인들이 서구 미디어의 단편적인 서사에서 벗어나 직접 여행을 통해 더 객관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머스크의 게시물이 촉발한 양극화된 논쟁은 '중국 방문'의 이유를 보여준다"며 "미국이 계속 왜곡된 여행 경고를 내놓는 것은 본질적으로 미국인들이 직접 진짜 중국을 보게 되면 오랜 세월 쌓여온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서서히 허물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중국을 방문하라'는 제안은 단순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짚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도 이날 이 같은 머스크의 게시글을 보도하면서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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