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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협회장 "한국서 성접대 받은 심판들 사실관계 확인 중"

등록 2026.08.13 09:06:57수정 2026.08.13 09:12:56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2012년 당시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 신임 회장(오른쪽). 2012.03.09.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2012년 당시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 신임 회장(오른쪽). 2012.03.09.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이 과거 일본 심판들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도쿄스포츠, 주니치스포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야모토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설명 외 다른 발언은 없었으나 미야모토의 발언으로 일본축구협회 차원에서 실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재확인 된 것이다.

현지 언론들도 "일본축구협회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인 심판 4명을 조사한 뒤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의혹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예선과 2012 런던올림픽 예선, A대표팀·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10여명의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 접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해당 사안은 접대 이후 4~5년이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적발됐지만 문체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고 최근에서야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중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특정된 감독진 중 일본 경기 심판진은 주심과 부심(2명) 모두 일본인 심판들로 구성돼 일본 축구계에서도 논란이 됐다.

실제 2011년 3월 25일 온두라스와 경기 당시에는 주심은 사토 류지 심판, 다지리 도모카즈와 이리베 신야 심판이 부심을 맡았고 이 심판진들은 이틀 뒤 한국과 중국의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 당시에는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이 주심을 맡았고 부심 2명과 대기심 4명의 심판진이 모두 일본 국적으로 구성되기도 했다. 당시 문체부는 2명의 심판에게 대한축구협회의 성 접대가 이뤄진 점을 확인했다.

이에 도쿄스포츠는 "의혹이 된 경기에서 한국은 5승 2무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는데, 일본인 심판도 포함된 것으로 지목됐다"며 "세계 각국 언론의 보도로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계에 충격을 안긴 이번 의혹의 진상이 어디까지 규명될지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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