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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헤그세스국방 "콜롬비아 새 대통령이 마약테러 단속 미군 공동군사작전 요청"

등록 2026.08.13 09:57:30수정 2026.08.13 10:24:24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 대테러 연맹(ACC) 회의에서 공개

에스프리에야, 7일 취임시 마약과의 전쟁 참가의사 밝혀

 [파나마시티=AP/뉴시스] 파나마시티에서 8월 12일 열린 중남미국가 마약테러 대책 정상회의에 참석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콜롬비아 새 대통령이 마약범죄단과의 전쟁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2026.08.13.

[파나마시티=AP/뉴시스] 파나마시티에서 8월 12일 열린 중남미국가 마약테러 대책 정상회의에 참석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콜롬비아 새 대통령이 마약범죄단과의 전쟁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2026.08.13.

[파나마시티=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최근 취임한 콜롬비아의 신임 대통령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정부가 콜롬비아에 미군을 투입해서 "마약 테러와의 전쟁 "의 공동 군사작전에 참여해 달라고 자신에게 요청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날 파나마에서 열린 이른바 "미주 대테러연맹"( ACC. Americas Counter-Cartel Coalition) 정상 회의에서 발언하면서,  콜롬비아도 "미주 국가들의 방패" 작전에 1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회의는 지난 3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남미 국가 정상들이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위해 모였던 정상회의였다.  다만 당시 콜롬비아 대통령이었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여기에 초대받지 못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콜롬비아의 신임 대통령 "엘 티그레" ( 호랑이.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의 자칭 별명)도 이미 우리의 대테러 전투 공동작전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공동 군사작전은 마약 조직과  마약관련 테러 네트워크를 분쇄하기 위해서 벌이는 공동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지난 주 취임한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의 정부는 즉각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신임 대통령이 지난 주 7일의 취임식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마약 테러 범죄단들와의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사실이다.

한편 헤그세스는 이 날 중남미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에게  마약 문제와는 별도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인정하지 말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미주 지역 (카리브 해)에서 그 동안 마약 범죄단과의 전쟁을 표방하면서 군사작전을 수행한 것이 합법적이냐를 두고 ICC가 문제를 제기해왔기 때문이다.

헤그세스는 미국의 그런 노력은 "국제 인권법상 전적으로 합법적인 군사행동"이라고 이 자리에서도 강조했다.

하지만 헤그세스는 ICC가 혹시 미국의 중남미 군사 작전을 막거나 단죄한다 하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백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날 참석한 중남미 20개국 대표들에게 ICC를 폐지, 해체하고 ICC가 각국 정부와 사법부의 "주권"을 박탈하려는 시도에 대해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트럼프 정부는 ICC가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군 학살 작전을 이유로 이스라엘 총리 등 정부 지도자들에게 체포영장을 발급한 것과 아프가니스탄 파견 미군 간부들에 대한 사법조사를 하는 데 대한 보복으로 그 동안  ICC의 해체를 강력히 주장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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