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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3% 오른 AI 수혜주 시스코…분기 최대 매출에도 시간외 5%↓

등록 2026.08.13 11:14:10

분기 매출 173억달러·조정 EPS 1.22달러…시장 예상 모두 웃돌아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63% 상승…발표 뒤 시간외서 하락 반전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68.4%서 66.3%로 2.1%포인트 낮아져

[뉴욕=AP/뉴시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세계 장기금리 상승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특히 월가에서는 일본 장기금리 급등이 미국 국채 등 해외 채권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2022년 9월23일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05.21.

[뉴욕=AP/뉴시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세계 장기금리 상승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특히 월가에서는 일본 장기금리 급등이 미국 국채 등 해외 채권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2022년 9월23일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05.2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하락했다. 시스코 주가는 AI 인프라 수혜 기대에 실적 발표 전까지 올해 들어 63% 올랐다.

마켓워치는 12일(현지시간) 시스코의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스코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73억달러(약 24조5000억원)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8억달러를 웃돌았다.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22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1.17달러를 넘어섰다.

마크 패터슨 시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매출과 조정 영업이익, 조정 EPS가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35.9%였다. 다만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68.4%에서 66.3%로 2.1%포인트 낮아졌다.

시스코의 매출 성장에는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장비 수요도 힘을 보탰다. 시스코의 스위치와 라우터 등은 데이터센터 서버를 연결하는 핵심 구성요소다. 시스코의 2026회계연도 데이터센터용 스위치 수주액은 전년보다 25% 넘게 증가했다.

[뉴칼라일=AP/뉴시스]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2000년대 초 닷컴버블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종의 대표 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올해 들어 약 75%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5년 10월2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한 기술자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 2026.05.28.

[뉴칼라일=AP/뉴시스]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2000년대 초 닷컴버블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종의 대표 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올해 들어 약 75%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5년 10월2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한 기술자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 2026.05.28.

시스코는 에이전틱 AI의 확산이 네트워크 장비 수요를 더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를 대신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는 사람이 같은 작업을 수동으로 처리했을 때보다 작업당 최대 450% 많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발생시켰다.

시스코는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180억~182억달러(약 25조5000억~25조8000억원)로 전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8억3000만달러보다 높다. 연간 매출도 722억~734억달러(약 102조2000억~103조9000억원)로 예상해 월가 전망치 691억달러를 웃돌았다.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에 공급한 AI 인프라에서 거둔 매출은 2026회계연도 약 40억달러(약 5조7000억원)로 시스코 전체 매출의 약 6%를 차지했다. 시스코는 이 매출이 2027회계연도에는 75억달러(약 10조6000억원)로 약 8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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