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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인토스' 미니앱 1만개 돌파…출시 1년 만

등록 2026.08.14 11:39:20

파트너 3명 중 2명은 1인 메이커, 계정 63%서 매출 발생

[서울=뉴시스] 토스, '앱인토스' 1년 만에 미니앱 1만 개 돌파 이미지. (사진=토스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토스, '앱인토스' 1년 만에 미니앱 1만 개 돌파 이미지. (사진=토스 제공)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토스는 미니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앱인토스'의 제휴 미니앱 수가 급성장하며 금융을 넘어 '일상의 슈퍼 앱' 도약에 일조하고 있다.

토스는 앱인토스 미니앱이 1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만이다.

앱인토스는 별도 설치 없이 토스 앱 안에서 바로 실행되는 미니앱 플랫폼이다. 출시 당시 100여개로 시작한 제휴 미니앱 수는 올해 2월 1000개, 6월 5000개를 넘어 최근 1만개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영역도 게임·콘텐츠·생활 편의·인공지능(AI) 등 비금융 전반으로 넓어졌다.

특히 앱인토스를 이용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00만명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00만명이 넘는 토스 이용자를 기반으로 활발한 유입이 이루어지면서, 미니앱 플랫폼 자체가 사용자들의 일상적인 이용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장은 개인 창작자들이 주도했다. 전체 파트너의 67%는 혼자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1인 메이커다.

파트너 계정 기준으로는 63%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1인 메이커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매출을 냈다. 400만명에 달하는 풍부한 월간 사용자 층과 개방형 구조가 자금과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제작자의 빠른 시장 안착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앱인토스를 '1인 창업 도약대'로 삼은 사례도 잇따른다. 20년 차 디자이너인 아르코아(ARCOA) 박지안 대표는 재취업 대신 1인 창업을 택해 카드 혜택 미니앱 '피카'를 만들었다.

피카는 글로벌 앱 마켓에서 3개월간 모은 이용자 수를 앱인토스에서는 10일 만에 따라잡았다. 대학생 3명이 창업한 그럼요컴퍼니는 운세 기반 고민 상담 서비스 '자몽다'로 출시 6개월 만에 이용자 35만명을 모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투자사로부터 투자 의향서를 받기도 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미니앱도 나왔다. 서울대 재학생이 공공데이터로 만든 '그늘로'는 건물 그림자와 태양 고도를 계산해 목적지까지 햇볕을 덜 받는 경로를 안내하는 지도 서비스다. 올여름 폭염 속에서 주목받았다. '두바이 쫀득 쿠키' 매장 지도를 담은 '두쫀쿠 맵'도 유행과 맞물려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은 바 있다.

앱인토스는 토스가 '10 to 100' 행사에서 발표한 '일상의 슈퍼앱' 비전의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연 이 행사에서 토스는 자체 인프라를 개방해 외부 파트너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니앱 1만 개 돌파와 함께 토스 앱은 금융을 넘어 일상 전반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토스는 이 같은 개방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운영 정책 강화에도 나섰다. 출시 1주년을 맞은 지난달부터 앱인토스의 입점 검수 기준과 절차를 한층 더 보강하고 있다. 기존 검수 정책을 보수하여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지 항목에 해당하는 표현이 없더라도, 서비스 전체가 특정 집단을 대상화하거나 희화화하는 맥락으로 읽힐 수 있는지까지 더욱 면밀히 판단한다. 신체와 성별, 질병과 장애, 재난과 죽음 등 민감한 주제가 조롱·점수화·처벌 등의 요소와 결합되는 경우를 위험 신호로 세분화하여, 글로벌 앱 마켓 수준의 엄밀한 심사 기준을 적용했다.

시스템과 전담 인력이 함께하는 이중 검수 체계를 고도화해 검증의 정교함을 한층 높였다. 특히 사회적 감수성이나 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유관 부서로 구성된 전문 협의체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다. 개편된 기준은 기존 미니앱에도 소급 적용된다.

토스는 출시 준비 단계의 앱을 포함해 등록된 미니앱 전체를 재검수하고 있으며, 기준에 미치지 못한 일부 앱은 이미 노출을 중단했다.

토스 관계자는 "플랫폼의 책임감을 갖고 '문은 열어두되 기준은 계속 높인다'는 원칙 아래, 여러 겹의 안전장치로 개방형 플랫폼의 리스크 간극을 최대한 좁혀 나가겠다"며 "1만 개가 넘는 서비스가 어우러진 오픈 생태계를 더욱 키워, 혁신 창업자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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