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주파수 오설정에 "관제 교신 두절"…전투기 긴급 출격
등록 2026.08.15 19:05:00
![[홍콩=AP/뉴시스]홍콩발 런던행 캐세이퍼시픽 항공기가 승무원의 무선 주파수 오선택으로 루마니아 영공에서 항공교통관제와 연락이 끊기면서 헝가리 전투기가 긴급 출격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0772326_web.jpg?rnd=20260815111410)
[홍콩=AP/뉴시스]홍콩발 런던행 캐세이퍼시픽 항공기가 승무원의 무선 주파수 오선택으로 루마니아 영공에서 항공교통관제와 연락이 끊기면서 헝가리 전투기가 긴급 출격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항공당국은 캐세이퍼시픽의 자체 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지난달 CX257편의 통신이 끊긴 것은 승무원이 다른 항공편에 대한 관제사의 지시를 잘못 알아듣고, 잘못된 무선 주파수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당시 승무원은 통신이 끊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기의 통신 장비 자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CX257편은 지난달 4일 승객 300여 명을 태우고 홍콩에서 출발해 런던 히드로공항으로 향했다.
항공기가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한 뒤 민간 항공교통관제와 연락이 이뤄지지 않자 나토 규정에 따라 헝가리 전투기 2대가 출격했다. 헝가리 전투기들은 헝가리 국경 인근에서 해당 항공기에 시각적 경고를 보냈고 이후 통신이 복구됐다.
홍콩 항공민항국은 이번 사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캐세이퍼시픽에 관련 승무원에 대한 추가 교육과 평가 등 개선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캐세이퍼시픽은 7월 중순 관련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캐세이퍼시픽 측은 항공기가 승인된 항로와 고도를 계속 유지했으며 항공기와 탑승객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여러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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