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젠슨황 결단 나흘 만에…LG-엔비디아, 로봇 협력 '속도전'
등록 2026.08.18 13:40:32
매디슨 황 마케팅 수석 방한
양사 시너지 창출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LG전자 클로이드가 매디슨 황 수석이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4792_web.jpg?rnd=20260818120334)
[서울=뉴시스] LG전자 클로이드가 매디슨 황 수석이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LG전자가 1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와 미래 전략사업인 로보틱스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구축중인 LG 데이터팩토리(옛 양재 R&D캠퍼스)에 엔비디아 핵심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사 협업 방향을 점검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류재철 CEO, LG CNS 현신균 CEO, LG사이언스파크 정수헌 대표 등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자리했다.
엔비디아 측의 방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CEO가 전략적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직후 이뤄졌다.
나흘 만에 로봇 데이터팩토리 구축 현장에서 다시 회동한 것은 양사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 로보틱스 분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것에 뜻을 모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양사 관계자들은 이날 연내 풀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인 LG전자 양재 데이터 팩토리 가동 현황도 확인했다.
LG전자는 현재 자체 제작해 검증된 LG 클로이드(CLOiD)를 본격 투입하며 데이터 생성과 수집, 학습을 시키고 있다.
LG전자는 로봇 데이터 팩토리 투입 로봇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내 최대 3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양재 데이터팩토리는 로봇의 물리적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는 공간이자 LG전자가 전 세계에 보유한 제조∙물류 현장과 가전제품을 기반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확장하고 합성, 증폭하는 로봇 학습 데이터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서울=뉴시스]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4793_web.jpg?rnd=20260818120417)
[서울=뉴시스]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8.18.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이터 수집 및 적용 과정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NVIDIA Omniverse libraries), 엔비디아 코스모스 오픈월드 모델(NVIDIA Cosmos open world models), 엔비디아 아이작 오픈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Open NVIDIA Isaac robotics development platform) 등 엔비디아 피지컬 AI 기술이 활용된다.
LG전자가 올 연말까지 양재 데이터팩토리에서 직접 수집하는 데이터와 증폭∙합성으로 생성하는 가상 데이터를 더한 학습용 데이터 분량은 총 10만 시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햇수로 따지면 12년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LG전자는 올해를 로보틱스 사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CEO 직속으로 전사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로보틱스사업센터도 신설했다.
류재철 LG전자 CEO는 "그룹 내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원 엘지(One LG)' 기반의 시너지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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