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폭염·가뭄에 미드 호수 최저 수위…또 변사체 발견

등록 2026.08.20 10:30:01수정 2026.08.20 11:32:24

미드 호수, 가뭄으로 수위 낮아져 또 인골 발견

조직 범죄 많던 지역 인근…"추가 유해 발견될 수도"

기후온난화로 미드·파월 호수 역대 최저 수위 갱신

[ 볼더시티( 미 네바다주)=AP/뉴시스]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가뭄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외곽 미드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인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2년 6월 22일 바닥이 드러난 콜로라도강 유역 미드호에서 오랜 세월 전에 침몰했던 보트가 바닥에 꽂힌 채 발견된 모습.

[ 볼더시티( 미 네바다주)=AP/뉴시스]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가뭄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외곽 미드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인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2년 6월 22일 바닥이 드러난 콜로라도강 유역 미드호에서 오랜 세월 전에 침몰했던 보트가 바닥에 꽂힌 채 발견된 모습.


[서울=뉴시스]임승규 수습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외곽 미드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인골이 또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해는 지난 16일에 발견됐고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시신에 범죄가 의심되는 정황은 없다고 했다.

이어 현지 검시관은 "당국 차원에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드 호수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2022년 가뭄으로 미드 호수 수위가 최저점에 달했을 때에도 드럼통에 담긴 시신이 발견됐다.

당국은 드럼통의 시신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이며 사망 시기는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드 호수가 조직 범죄가 이뤄지던 라스베가스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유해가 발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드 호수가 포함된 콜로라도 강은 7개 주, 원주민 부족 국가, 멕시코에 거주하는 약 4000만 명에게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최근 가뭄, 폭염, 과도한 물 소비 등으로 수위 감소 문제를 겪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드 호수의 수위가 해발 317.1m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7월 기존 최저 수위에 근접한 것이다.

아울러 NPS에 따르면 콜로라도 강에 포함된 두 번째 주요 저수지인 파월 호수도 기후 위기로 역대 최저 수위인 해발 1073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잭 슈미트 유타 주립대학교 콜로라도 강 연구 센터 소장은 "궁극적 원인은 유출량 감소"라며 "기후 온난화 때문에 강 유역에 존재하는 물의 양 자체가 줄어들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