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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신작 '도깨비의 세계' 10월 출격…이시우 대표 "글로벌 시장서 통할 것"

등록 2026.08.20 15:30:53

2D 도트 캐릭터·3D 배경 결합한 2.5D 그래픽 구현

웹소설 원작 '멸귀수도전' 기반해 한국 설화 재현

직업 없이 90여종 스킬 조합해 나만의 전투 설계

선택적 PvP·AI 비서 등으로 편의 높여…10월 출시 예고

[서울=뉴시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미디어 쇼케이스를 방문해 신작 '도깨비의세계'를 소개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미디어 쇼케이스를 방문해 신작 '도깨비의세계'를 소개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2D 도트 캐릭터가 입체적인 3D 한옥 마을을 누빈다. 캐릭터 위로 햇살과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드리운다. 웅장한 성문과 산세 등 배경 곳곳에는 한국 전통의 멋이 묻어난다.

카카오게임즈가 2D 감성에 3D 공간감을 결합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세계'를 오는 10월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도깨비의세계의 게임성과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이날 직접 쇼케이스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더 많은 분들께 게임이 주는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서 여러 장르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에 선보였다"며 "도깨비의세계는 오랫동안 사랑받을 지식재산(IP)을 찾아내고 역량 있는 개발사와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원칙 위에서 준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적 정서와 독창적 세계관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람의 나라' 개발사 슈퍼캣이 만든 차세대 2.5D 그래픽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박성준 슈퍼캣 PD_장수민 슈퍼캣 디렉터,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박성준 슈퍼캣 PD_장수민 슈퍼캣 디렉터,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깨비의세계의 가장 큰 특징은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한 화면에 구현한 하이브리드 비주얼이다. 도트 그래픽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살리면서 3D 배경을 통해 공간의 입체감을 더했다.

슈퍼캣은 '바람의나라: 연'을 비롯해 '돌키우기 온라인', '그래니의 저택' 등 도트 그래픽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해왔다. 회사는 이러한 개발 경험을 도깨비의세계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성준 슈퍼캣 개발 총괄은 "단순하게 3D 배경 위에 도트 캐릭터만 얹은 것이 아니라 도트 캐릭터에도 3D 조명과 그림자가 적용된다"며 "슈퍼캣은 이런 도트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개발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국적인 색채도 2.5D 그래픽에 녹였다. 도깨비와 요귀, 수도(修道) 등 동양 전통 판타지 소재를 활용하고 게임 속 오브젝트와 배경 곳곳에 한국 전통 정서를 담은 도트 아트 스타일을 적용했다.

도깨비의세계는 웹소설 IP '멸귀수도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의 웹툰 제작에 참여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웹소설과 웹툰, 게임으로 이어지는 세계관을 구축했다. 게임은 원작으로부터 300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직업은 자유롭게, 경쟁은 선택적으로…MMORPG 문법 비틀었다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 게임 내 모습.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 게임 내 모습.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깨비의세계는 기존 MMORPG의 정형화된 전투 구조에서 벗어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곳에는 정해진 직업이 없다. 이용자는 12개 스타일과 약 90종의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구성할 수 있다.

같은 유형의 스킬을 3개 이상 장착하면 해당 특성의 궁극기가 활성화된다. 강화와 각인, 각성으로 이어지는 성장 시스템을 통해 각각의 스킬을 육성하는 방식이다.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한 점도 기존 MMORPG와 다른 부분이다. 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인 PvP는 매칭을 통해 입장하는 별도 공간에서 진행한다. 최대 9000명이 참여하는 서버 간 '차원 점령전'도 마련했다.

장수민 슈퍼캣 디렉터는 "일반 필드에서는 이용자 간 전투(PK)를 원천 차단해 스토리와 성장에 집중하도록 했다"며 "필드 보스 역시 소수 이용자가 독점하기보다 참여자가 많을수록 보상이 커지는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게임 플레이를 돕는 인공지능(AI) 비서 '묘롱'도 도입한다. 묘롱은 이용자의 장비와 스탯, 전투력 등을 분석해 성장 방향과 투자 우선순위를 제안한다. 하루 동안의 사냥과 수익, 성장 결과를 정리하거나 문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AI가 처음부터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운 만큼 묘롱은 출시 초기 베타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용자가 성장 방향을 잃었을 때 어떤 장비를 강화하고 어떤 스킬을 육성해야 하는지 안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의세계는 PC와 모바일을 지원하며 오는 10월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 일러스트.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 일러스트.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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