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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몰리는 올리브영·무신사…식품업계도 K푸드 접점 넓힌다

등록 2026.08.21 12:06:07

상반기 방한객 1071만명…무신사 성수 외국인 구매 40% 넘어

하이뮨·테이크핏, 무신사·올리브영 입점하며 판매 채널 다변화

K뷰티·패션 넘어 웰니스·식품까지…새로운 소비 접점으로 부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상점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2026.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상점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K-컬처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올리브영과 무신사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며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기업들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기존 채널을 넘어 뷰티·패션을 중심으로 성장한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이들 온·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입점시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7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이상 증가했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의 신용카드 소비 가운데 쇼핑 비중은 46.4%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의 쇼핑 동선도 면세점과 명품 매장에서 올리브영과 무신사 등 K-뷰티·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넓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50일 만에 누적 거래액 7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구매액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올리브영 역시 지난해 외국인 구매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방한 관광객의 대표적인 쇼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식품업계에서도 이러한 소비 접점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일동후디스, '무뷰페 in 성수' 참가 (사진=일동후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동후디스, '무뷰페 in 성수' 참가 (사진=일동후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동후디스는 지난 5월 '하이뮨'을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공식 입점시켰다. 무신사 뷰티에서 고단백 음료와 아미노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소비층과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무신사 뷰티 단독 기획 패키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에센셜'을 출시한 데 이어 23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는 '무뷰페 in 성수'에도 참여하는 등 무신사와의 온·오프라인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도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제품 특성과 주요 소비층에 따라 무신사와 올리브영을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단백질 쉐이크 '테이크핏 브레드밀'은 무신사에 선출시했으며, 단백질 60g을 담은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익스트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먼저 선보였다. 제품 특성과 주요 소비층에 맞춰 판매 접점을 달리하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 남양유업, 단백질 쉐이크 신제품 '테이크핏 브레드밀' 4종을 무신사 단독 선출시.(사진=남양유업)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양유업, 단백질 쉐이크 신제품 '테이크핏 브레드밀' 4종을 무신사 단독 선출시.(사진=남양유업) *재판매 및 DB 금지


올리브영을 새로운 판매 접점으로 삼는 식품 브랜드도 늘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의 이너뷰티 브랜드 낫띵베럴도 최근 단백질 쉐이크 3종을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키며 올리브영 유통망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백질과 웰니스 제품뿐 아니라 일반 식품으로도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5월 신제품 '마이쮸 토마토'를 마이쮸 제품 최초로 올리브영에 입점시켜 사전 판매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 올리브영 온라인몰 과자·초콜릿·디저트 카테고리 판매순 1위에 오르고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올리브영과 무신사가 각각 뷰티와 패션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식품기업에도 새로운 판매 접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한 관광객의 쇼핑 목적지가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이들 채널을 통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에게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과 제품을 구매하는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식품업계도 제품 특성과 주요 소비층에 맞춰 판매 채널을 세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리브영과 무신사처럼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채널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들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에서 사전 판매한 마이쮸 토마토. (사진=올리브영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리브영에서 사전 판매한 마이쮸 토마토. (사진=올리브영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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