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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만에 기준치 상회…9월 내수·수출 동반 개선 전망

등록 2026.08.23 11:00:00수정 2026.08.23 11:08:24

8월 업황 PSI 107…전월보다 12p 상승

수출 4개월 연속 기준치 웃돌아…내수는 약세

9월 업황 전망 108…가전·철강 등 반등 기대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사진은 지난 1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08.18.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사진은 지난 1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6.08.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기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는 내수와 수출이 함께 개선되면서 제조업 업황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제조업 업황 현황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107로 전월보다 12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PSI는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현재 경기 상황과 다음 달 전망을 조사해 산출한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경기가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고, 0에 가까울수록 악화됐다는 평가가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전문가 126명이 170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다. PSI는 국가승인통계는 아니다.

8월 제조업은 수출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내수는 약세를 보였다. 국내시장판매 PSI는 98로 기준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수출은 112로 4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생산수준도 109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투자액은 108로 4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반면 채산성은 94로 제품단가가 116까지 상승했음에도 2개월 연속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9월 제조업 경기 전망은 더 개선됐다. 9월 업황 전망 PSI는 108로 전월 전망치 95보다 13p 상승했다. 2개월 만에 기준치를 다시 웃도는 수준이다.

내수 전망은 105로 전월보다 10p 올랐고 수출 전망도 118로 7p 상승했다. 생산수준 전망은 115, 투자액은 116으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채산성도 104로 전월 전망치 93에서 11p 올라 기준치를 회복했다.

산업 유형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8월 ICT부문 업황 PSI는 122로 전월보다 20p 상승했다. 반면 기계부문은 97로 4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고 소재부문은 95로 3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에 머물렀다.

9월에는 ICT부문 전망 PSI가 116으로 16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부문도 102로 기준치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으며 소재부문은 100까지 올라 기준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8월에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의 업황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반도체 PSI는 144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휴대폰도 143으로 전월보다 87p 급등했고 바이오·헬스는 124, 디스플레이는 108, 섬유는 107, 기계는 106을 기록했다.

반면 가전은 57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철강은 78, 자동차는 89, 화학은 94에 그쳤다. 조선은 100으로 기준치 수준을 나타냈다.

9월에는 일부 부진 업종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전망 PSI는 150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헬스는 124, 가전은 114, 기계와 섬유는 각각 106과 107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특히 가전은 전월 전망치 71에서 114로 43p 급등했다. 철강도 67에서 100으로 33p 상승했고 휴대폰은 75에서 100으로 25p 올랐다. 자동차도 83에서 100으로 상승해 기준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92, 화학은 94로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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