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가축분뇨로 에너지 자립마을 만든다…"내달 11일까지 접수"
등록 2026.08.23 12:00:00
기후부, 24일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설명회 개최
생물 유기체 및 유래 유기물질 '바이오매스' 기반
심사 거쳐 5곳 이상 최종 사업 후보지 선정 계획
![[수원=뉴시스] 에너지 자립마을 평택시 호정마을.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21/NISI20240821_0001632915_web.jpg?rnd=20240821084602)
[수원=뉴시스] 에너지 자립마을 평택시 호정마을.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스페이스쉐어에서 기초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매스는 식물·동물·미생물 등 생물 유기체와 이들로부터 유래한 유기물질을 뜻한다. 음식물류 폐기물이나 가축분뇨 등이 대표적이다.
기후부는 지난 20일부터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 자립마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이용하는 지산지소형 체계를 구축하고, 그 혜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와 폐열을 난방이나 하우스 작물 재배 등에 활용하고, 발전 수익도 주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마을 공동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지방정부의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5곳 이상의 최종 사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올해 최대 5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지원된다. 보조율은 50%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설계비 등에 활용된다.
기후부는 사업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에너지 생산·이용 설비 구축비용까지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바이오가스센터를 통한 지원도 병행한다. 공모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개별 상담 등을 제공한다.
기후부는 이번에 선정되는 마을을 중심으로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 자립마을의 표준모델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을 추진하려는 지방정부나 마을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표준유형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바이오매스 기반 에너지 자립마을은 폐자원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순환고리의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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