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대신 숏폼 올린다"… SNS로 취업 문 두드리는 美 Z세대
등록 2026.08.23 14:12:06수정 2026.08.23 14:14:23
![[서울=뉴시스] 미국의 고용 시장이 얼어붙자 Z세대 구직자들이 SNS를 활용해 자신을 직접 알리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23/NISI20260823_0002218822_web.jpg?rnd=20260823130518)
[서울=뉴시스] 미국의 고용 시장이 얼어붙자 Z세대 구직자들이 SNS를 활용해 자신을 직접 알리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미국의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Z세대 구직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알리며 새로운 취업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Z세대 구직자의 46%가 틱톡을 통해 취업이나 인턴십을 얻었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전략은 영상·콘텐츠·마케팅 등 창의적인 직군에서는 지원자의 능력과 개성을 직접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욕의 마케팅·이벤트 전문가 캐롤라인 슐로봄은 6개월 동안 두 차례 해고를 당한 뒤 틱톡에 자신의 상황과 이력서를 공개하며 구직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이후 관련 경험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개인 럭셔리 이벤트 플래너 회사의 수석 이벤트 전략가로 채용됐다.
이후 토스카나에서 약 300만 달러(약 41억원) 규모의 결혼식과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억만장자 자선 무도회 등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화 제작자인 조쉬 카츠는 자신의 경력을 담은 60초짜리 영상을 SNS에 올리고 댓글창을 추천서처럼 활용했다. 해당 영상은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여러 기업과 면접을 진행하는 계기가 됐다.
카츠는 SNS에 자신의 구직 의사를 공개하면서 '일자리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좋은 기회가 있다면 열려 있다'는 태도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커리어마인즈의 경력 전문가 아만다 어거스틴은 젊은 세대가 성장 과정에서 익숙하게 사용해온 플랫폼을 구직에도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설명했다.
다만 SNS를 활용하더라도 지나치게 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아만다 어거스틴은 "게시물을 올리기 전 면접에서 나를 보여주고 싶은 방식으로 나를 표현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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