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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정화의식이라지만"…美 뉴욕 도넛 가게 주방서 '발씻기' 논란

등록 2026.08.25 18:00:00수정 2026.08.25 19:14:25

[서울=뉴시스] 미국 유명 도넛 체인 주방에서 직원이 싱크대에 발을 올려 씻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출처=엑스 캡처)

[서울=뉴시스] 미국 유명 도넛 체인 주방에서 직원이 싱크대에 발을 올려 씻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출처=엑스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미국의 유명 도넛 체인 매장 주방에서 한 직원이 싱크대에 발을 올리고 씻는 모습이 포착되어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1일 소셜미디어 틱톡에는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내 한 도너츠 매장 주방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매장 주방 싱크대 앞에서 한 남성 직원이 발에 비누칠을 하며 씻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산하며 네티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영상 속 직원의 행동은 이슬람교의 전통적인 정화 의식인 '우두(wudu)' 과정으로 추정된다. 우두는 무슬림들이 하루 다섯 차례 기도인 '살라'를 앞두고 손과 얼굴, 팔, 발 등의 신체 부위를 정해진 순서에 따라 씻는 정화 의식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종교적 행위 그 자체보다는 장소의 부적절함에 쏠렸다. 손님에게 제공할 음식을 조리하는 상업용 주방에서 조리 구역과 불과 몇 인치 떨어진 싱크대에 발을 씻는 행위는 위생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도넛에 발도 같이 세트로 제공하는 거냐", "음식점 주방에서 발을 씻는다는 게 상상이나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뉴욕시 보건국은 "식당은 식품 안전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시 교통국(DOT)도 "사안을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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