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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아직 안끝났다…온열질환자 하루 새 1.5배 '껑충'

등록 2026.08.25 16:34:09수정 2026.08.25 17:48:24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 발표

전날 온열질환자 74명…누적 3732명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25일 인천 제물포구 월미공원 내 한국전통정원에 핀 해바라기가 더위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6.08.25.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25일 인천 제물포구 월미공원 내 한국전통정원에 핀 해바라기가 더위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질환자 수가 하루 새 1.5배로 뛰었다.

25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전국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74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자 47명의 1.5배에 달한다.

8월에 접어들면서 기록적인 폭염으로 200명 넘게 치솟았던 온열질환자 수는 광복절 연휴 전국에 내린 비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지난 19일부터 30~40명대로 증가했다.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총 373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사망자 26명을 포함해 총 4037명이 신고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9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452명, 경남 313명, 전남광주 310명, 경북 287명, 전북 242명, 충남 234명, 인천 186명, 울산 154명, 강원 152명, 충북 140명, 부산 99명, 대구 82명, 제주 79명, 대전 58명, 세종 32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60대 18.9%(704명), 50대 16.5%(615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35.5%(1324명)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4%(2777명)로 많았다. 그중 작업장(25.5%)과 논밭(12.4%), 길가(12.1%)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는 25.6%(955명)로 집(9.3%)과 작업장(8.3%)이 많았다.

질병청은 오는 9월30일까지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온도가 높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온열질환으로,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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