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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에 안 끝나는 펍지…크래프톤 '데드넷' 첫 공개[게임스컴 2026]

등록 2026.08.27 07:00:00수정 2026.08.27 07:06:23

'배틀그라운드' IP 확장 신작…'낙하·파밍·생존' 공식 비틀어

배틀로얄에 로그라이트 결합…능력·부상 다음 매치로 이어져

1996년 美 가상 지역 '카스카디아' 배경…플스5·엑스박스·PC 출시

한 판에 안 끝나는 펍지…크래프톤 '데드넷' 첫 공개[게임스컴 2026]


[쾰른(독일)=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래프톤이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미공개 신작 'PUBG: 데드넷(PUBG: DED.NET)'을 처음 공개했다. 글로벌 흥행작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 신작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데드넷은 멀티플레이어 PvP(이용자 간 대전) 1인칭 슈팅게임(FPS)으로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기존 배틀로얄의 생존 경쟁에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결합했다.

한 번의 매치가 끝나면 진행 상황이 초기화되는 일반적인 배틀로얄과 달리, 데드넷에서는 한 판에서 얻은 능력과 부상이 다음 판으로 이어진다. 이용자는 여러 매치를 거치며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고, 누적된 부상을 관리해야 한다.

게임의 무대는 1996년 미국 태평양 북서부를 재해석한 가상의 지역 '카스카디아'다. 울창한 숲과 산, 오래된 소도시 사이에 버려진 마을과 황폐한 농장, 비밀을 품은 장소들이 흩어져 있다. 이용자는 이곳에서 펼쳐지는 잔혹한 리얼리티 쇼에 참가해 최후의 승자에 도전한다.

한 판에 안 끝나는 펍지…크래프톤 '데드넷' 첫 공개[게임스컴 2026]


여러 매치가 하나의 '런'…능력 얻을수록 부상도 쌓인다

데드넷에서는 여러 매치가 하나의 '런(Run)'을 구성한다. 각각의 매치는 런을 이어가는 하나의 단계다.

이용자는 매치마다 머리에 꽂아 사용하는 기괴한 게임 카트리지 '롬즈(ROMz)'를 획득한다. 롬즈는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고 전투 방식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런이 길어질수록 여러 능력을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 빌드를 만들 수 있다.

능력을 얻는 과정에서는 부상도 함께 누적된다. 부상은 캐릭터에게 각종 불이익을 주며, 너무 많이 쌓이면 런을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더 강한 능력을 얻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지, 현재까지 얻은 보상을 챙기고 런을 끝낼지 판단해야 한다. 같은 방식에 계속 의존하면 불리해지기 때문에 매치마다 달라지는 상황에 맞춰 전략도 바꿔야 한다.

에임과 반사신경 등 기존 슈팅게임의 실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여기에 롬즈 조합과 부상 관리가 더해지면서 매치에서 패배하더라도 캐릭터 빌드를 완성해 가는 과정은 이어진다.

한 판에 안 끝나는 펍지…크래프톤 '데드넷' 첫 공개[게임스컴 2026]


1996년 미국 문화 재해석…그런지·다크넷·리얼리티TV 결합

데드넷의 세계관은 인터넷 혁명과 다크넷, 자극적인 리얼리티TV와 검열되지 않은 폭력 등 1990년대 미국 문화에서 출발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고 새로운 대중문화가 등장하던 시기를 공포와 미스터리가 가득한 생존 쇼로 재해석했다.

게임명에 사용된 'DED'는 '도그 잇 도그(Dog Eat Dog)'의 약자다. 강한 자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세계와 PUBG 프랜차이즈를 관통하는 적자생존의 주제를 나타낸다.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라인드하우스 호러와 그런지 음악, 날것 그대로의 리얼리티TV를 결합한 '그런지 하우스(Grunge House)'를 지향한다.

카스카디아의 술집과 클럽, 자동차 라디오 등에서는 비기(Biggie), 우탱 클랜(Wu-Tang Clan), 픽시스(Pixies),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등 당시를 대표하는 음악도 흘러나온다.

데드넷은 콘솔 환경에 최적화하는 '콘솔 퍼스트'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다. 출시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PC다.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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