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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월 기업 서비스 가격 3.6%↑…"비용 상승분 가격 전가 계속"

등록 2026.08.26 10:44:17

[우키=AP/뉴시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우키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다. 자료사진. 2026.08.26

[우키=AP/뉴시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우키에 있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길게 줄지어 있다. 자료사진. 2026.08.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물가 변동 선행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7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5.1로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지수 상승폭이 6월 3.4%(조정치)에서 0.2% 포인트 확대했다고 전했다. 65개월 연속 올라갔다. 전월과 비교해선 0.4% 상승했다.

기업들이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을 서비스 가격에 전가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전쟁에 따른 연료유 가격 상승도 운송 관련 서비스 가격을 밀어올렸다.

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화물수송 대금과 정보기술(IT) 서비스료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업간 거래하는 상품 가격 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다.

내역을 보면 각종 서비스가 전년 동월보다 2.8% 올라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인력파견, 토목·건축, 숙박 서비스 등에서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했다.

운수·우편은 전년 동월에 비해 6.4% 뛰었다. 이중 외항 화물운송은 67.4% 급등했다. 중동전쟁으로 대체 운송을 실시하면서 비용이 증가한 데다가 연료유 가격 상승분을 전가한 운임 인상이 이뤄진 여파다.

도로화물 운송과 도로여객 운송에서도 인건비와 연료비 상승분이 가격에 반영됐다.

정보통신 가격도 2.8%, 부동산 2.2%, 금융·보험 1.3%, 리스·렌탈 11.6% 올라갔다. 반면 광고는 1.6% 떨어졌다.

조사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상승한 게 118개, 하락은 16개로 집계됐다.

일본은행 담당자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해운 시황과 국제상품 시장의 움직임을 비롯해 인건비·노무비와 물류비 상승분을 서비스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지속할지 주시하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산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분류한 지수에서는 고인건비율 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114.2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0.2% 올랐다.

건물 서비스와 기타 전문서비스, 도로화물운송, 제3자물류(3PL)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저인건비율 서비스는 116.1로 4.4% 올랐다. 6월 대비로는 0.7% 상승했다. 외항 화물운송과 숙박 서비스 등이 기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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