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영·프랑스제 미사일로 도네츠크 공격…민간인 8명 부상"
등록 2026.08.27 10:39:18수정 2026.08.27 10:44:24
러, 英 우크라 장거리 전력 지원에 반발 전력…신경전 고조 전망
![[르 부르제(프랑스)=AP/뉴시스]지난 6월19일 프랑스 파리 북쪽 르 부르제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에 스칼프/스톰 섀도우 순항미사일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가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첫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스칼프(SCALP) 미사일 제공을 약속했으며, 러시아는 스칼프 미사일 제공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2023.07.11.](https://img1.newsis.com/2023/07/11/NISI20230711_0000336771_web.jpg?rnd=20230711222049)
[르 부르제(프랑스)=AP/뉴시스]지난 6월19일 프랑스 파리 북쪽 르 부르제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에 스칼프/스톰 섀도우 순항미사일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가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첫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스칼프(SCALP) 미사일 제공을 약속했으며, 러시아는 스칼프 미사일 제공에 따른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2023.07.1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가 영국·프랑스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스칼프-EG'를 사용해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도네츠크 중심부를 공격해 민간인 8명이 다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수장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막스(MAX)에 "스톰 섀도/스칼프-EG 순항미사일이 도네츠크 키이우스키 구역 쇼핑·오락센터 인근을 타격해 10살 소녀 등 민간인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스톰 섀도/스칼프-EG는 프랑스와 영국이 공동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영국은 ‘스톰 섀도’, 프랑스는 ‘스칼프’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사거리는 최대 250㎞로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고정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키이우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스칼프-EG의 국내 생산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우리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매우 긍정적이고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영국 정부도 지난 24일 방산업체 MBDA가 스톰 섀도에 사용되는 영국산 부품의 기밀 기술 정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는 영국의 장거리 타격 능력 지원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시 "영국은 키이우 정권 편에서 전쟁에 관여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정기적으로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미사일 생산시설의 위치를 찾아내고 이를 파괴하기 위한 정보를 이미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앞서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영국제 드론을 사용해 러시아내 목표물을 공격했다는 보도 이후 "영국을 전쟁의 직접 참여자로 간주할 수 있다"며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8일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드론을 볼고그라드와 야로슬라블의 정유시설, 군수산업 시설, 전자상거래업체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 등 러시아 내 표적 공격에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BAE 시스템스 계열사 캘런-렌즈의 제트 추진 드론 '냔(Nyan)'과 안보상 이유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다른 영국 업체의 미공개 드론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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