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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빙하 홍수’ 실종 외국인 한국인 9명 포함 28개국 466명

등록 2026.08.27 10:01:59

印·美·濠·英·加·러시아 등 다양·…순례·관광·발전소건설 체류 사유 다양

韓, 발전소 건설 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9명 포함

[누와코트=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강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한 뒤 구조대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침수된 주택에 접근하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최소 160명으로 늘었다. 2026.08.27.

[누와코트=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강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한 뒤 구조대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침수된 주택에 접근하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최소 160명으로 늘었다. 2026.08.27.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일대에서 26일 오전(현지 시각) 발생한 ‘빙하 호수’의 사망 및 실종자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AP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 현재 네팔에서 157명, 중국 티베트 지룽현에서 3명 등 160명이 사망했다.

이번 ‘빙하 홍수’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다수가 실종된 것이 특징이다.

BBC 방송은 26일 네팔 경찰을 인용해 500명 이상의 실종자 중 외국인은 28개국 466명이라고 보도했다.

네팔의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사고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포함된 것은 이곳이 성지 순례지이자 유명 관광지인 것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

네팔 관광청 대변인 수닐 샤르마는 외국인 실종자 중 133명은 인도인으로 힌두교 성지인 티베트의 카일라스산 순례길에 오르던 사람들이었다.

외국인 실종자 중에는 미국인 54명, 호주인 34명, 영국인 33명, 캐나다인 24명, 일본인 5명도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 대변인은 추가로 24명의 캐나다인도 실종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단체 관광객 46명도 포함됐으며 러시아 대사관도 해당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인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대사관이 여행사들로부터 라수와 지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인 11명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9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네팔인 실종자 최소 62명은 라수와 지역의 고사이쿤다 호수 일대에서 트레킹을 하던 수백 명의 현지 주민들 중 일부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28일 열리는 지역 축제인 자나이 푸르니마에 참가하려던 사람들이었다.

현재 네팔의 몬순 시즌은 트레킹에 적합하지 않지만 네팔 라수와 지역을 지나는 카일라스 트레킹 코스의 주요 성수기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네팔 경찰 대변인 아비 나라얀 카플레는 최소 28명의 경찰관도 실종됐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지원을 제안했다.

모디 총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형태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양국 팀은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은 “분명히 막대한 인도적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유엔 기구들이 인원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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