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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생산적 선순환 재정 전략 필요…예산안, 정치권 대승적 협력 기대"(종합)

등록 2026.09.01 11:55:17수정 2026.09.01 13:26:24

"내년도 예산안, 초격차 선도 국가 도약시키는 든든한 디딤돌 돼야"

"금리 상승 불가피…성장잠재력 훼손않도록 재정 역할 분담 나서야"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서 의견 수렴해 보완한다면 정부도 적극 존중"

"밥상 물가 부담 상당…환율 안정에도 꼼수 인상 발생 않도록 각별히 노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0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지금 우리는 저성장 고착화냐 잠재 성장률 반등이냐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며 "늘어난 미래 재원으로 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산업 역량을 고도화해 다시 이를 통해 재정 여력을 확대하는 생산적 선순환 재정 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 질서의 격변 속에서 내년도 우리 예산안은 대한민국을 초격차 선도 국가로 도약시키는 든든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 그와 동시에 국민 삶 전반에 가시적인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도 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지금 금리 상승은 피할 수 없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 계층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또 그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재정이 정교한 역할 분담에 나서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미래 성장 동력 창출, 청년의 미래 희망 사다리 구축, 양극화의 실질적 완화, 민생 안전망 강화 등의 핵심 목표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 편성을 마무리한 상태"라며 "이를 통해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시드 정책의 빠른 진척, 청년 1인당 최대 2억 원 지원, 10대 창업도시 조성, 공공주택 20만 호 공급,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같은 국민들께 체감되는 성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 경제의 새로운 도약 위해 정치도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국회가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정부도 이를 적극 존중해달라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또 "국민 모두에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란 희망 만드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대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회한 정기국회와 관련해서도 "이번 정기국회가 대한민국 대도약의 문을 여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 모두 손을 더욱 굳게 맞잡자"고 했다. 또 "여야 모두 작은 차이를 넘어 초당적으로 상생과 타협의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안이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국민과 국회의 지적, 대안들을 대승적으로 검토하고 합당하면 망설임 없이 입법과 예산에 충실하게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팔 홍수 피해와 관련한 재외국민 상황에 대해 "관련 부처들은 네팔 정부 그리고 기업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조기 수색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 가능하다면 구조 인력과 헬기 등 가용 장비의 추가 투입도 적극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실종자분들의 조속한 생환을 기원하며,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신속대응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큰 피해를 입은 네팔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서둘러달라"고 했다.   

추석을 앞두고 생활물가 등 민생 현장에 대한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지표들에 양호한 흐름과 달리 민생 현장은 여전히 어렵다"며 "무엇보다 생활 물가가 불안하다.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은 제한적인데, 최근 육류와 채소 같은 밥상 물가가 많이 올라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예년보다 추석이 빨리 온다"며 "보다 선제적이고 촘촘한 지원 방안을 수립해야겠다"고 했다. 또한 "특히 최근 환율 안정 등으로 원자재 수입 부담이 줄어들었음에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꼼수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형일 재경부 1차관에게 보고받으며 "추석 때 되면 물가 오른다고 다들 아우성이다. 이번에는 (물가 안정에) 자신 있으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가 "확실하게 잡겠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장관 지명 취소할 수도 있는데 진짜 확실히 할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과한 농담이긴 한데, 즐거운 명절에 물가 올라가지고 애들 뭐 사줄래도 돈이 없어서 못 사주면 참 서글프다"면서 "최근 세수 상황도 괜찮고 경제 상황도 일부분이긴 하지만 많이 개선되고 있는데, 최소한 명절이라도 좀 서글프지 않게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실종 사건과 관련해서는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최종책임자를 명확히 해야겠다"며 "생명에 관한 문제들은 총괄 관리를 해야 되는데, 실종 사건도 중요하게 한 항목을 넣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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