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회 첫날 만난 여야 정책위 "공통 공약 합의 처리 노력…쟁점법안도 숙의"
등록 2026.09.01 12:16:49
정기국회 시작일에 첫 연석회의…"정책위만큼은 정쟁이 민생 발목 안 잡아"
與 "야당 문제제기 등 더 많이 듣고 수용"…野 "노봉법·형소법 보완책 논의"
'공소취소' 신경전도…與 박희승 "공소취소 민주당에서도 다 의견 달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이자(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21418366_web.jpg?rnd=2026090111465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이자(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전상우 기자 = 여야 정책위원회가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1일 "정쟁이 민생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대통령선거·지방선거 공통 공약의 신속한 처리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단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연석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가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현안들은 빠르게 처리해 확실한 민생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정부·여당의 역점 추진 정책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여야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오늘 이 자리를 그 출발점으로 만들어가자"라며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고 말했다.
권 정책위의장은 지난 22대 대선 당시 민주당과 국민의힘 주요 공약들 가운데 유사한 것들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쟁점 있는 사항은 치열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되 여야가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현안들은 빠르게 처리해 확실한 민생 성과를 만들어내자"라고 했다.
권 정책위의장은 "오늘을 계기로 양당 정책위만큼은 정쟁이 민생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고 타당한 제안은 언제든 적극 수용하겠다는 자세로 여당이 먼저 모범을 보이겠다"고 했다.
권 정책위의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해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한 야당의 다른 의견들도 잘 알고 있다"며 "언제든 만나고 언제든 함께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민의힘도 "여야가 대립하더라도 민생이라는 공통 분모 앞에서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노란봉투법, 형사소송법 등 민주당이 주도해 처리한 법안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21418370_web.jpg?rnd=2026090111434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생각이 다르고 치열하게 논쟁해야 될 사안도 있다. 하지만 국회가 싸우기만 하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권 의장께서 말씀하셨던 부분인 민생 공통공약 및 입법과제부터 신속하게 처리하자"라며 "지난 지선에서 양당이 공통으로 국민께 약속한 공약부터 함께 입법화하고 각 당이 준비한 정책과 법안을 펼쳐 놓고 교집합이 되는 민생법안들부터 추려서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자"라고 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사용자 범위와 교섭대상 등을 둘러싸고 산업현장 혼란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형사소송법 역시 수사 공백과 범죄 피해자 신속한 권리 구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보완책을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오늘 한번의 만남에 그치지 말고 수시로 만나고 전화하고 머리를 맞대어 해법을 찾아가자"라며 상시 소통 채널 가동 방안도 제시했다.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가운데 둔 신경전도 오갔다.
김은혜 국민의힘 정책위부의장이 "공소취소 (모임) 대표자로서 김승원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이 나라 법치주의를 위해서라도 이틀, 사흘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청문회가 엄격하게 이뤄져서 국민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는 민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희승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공소취소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공소취소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다 의견이 다르다. 이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여야는 오는 9월15일 조찬회동을 통해 법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2주에 1번씩 정례적으로 모이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연석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양당의 공약들을 공통 분모가 있는 부분들을 모아서 빨리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쟁점이 있는 법안들도 우리 연석회의에서 모여서 논의하고 숙의과정을 거쳐서 될 수 있으면 합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는 데 서로 이견 없이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도 "여당으로서도 좀더 큰 틀에서 야당의 문제 제기 등에 대해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수용하는 방향으로 저희들이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연석회의가 여야의 협치, 새로운 모델,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