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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릴 CEO "한일 자동차 등 공장, 유사시 무기 생산시설 전용 제안"

등록 2026.09.01 14:28:11

美방산업체 안두릴 CEO, 닛케이 인터뷰…"美서 게르마늄 생산 준비"

[서울=뉴시스]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 기업 안두릴의 팔머 럭키 최고경영자(CEO)가 유사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민간 공장을 무기 생산시설로 전용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6일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한 럭키(가운데) CEO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 기업 안두릴의 팔머 럭키 최고경영자(CEO)가 유사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민간 공장을 무기 생산시설로 전용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6일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한 럭키(가운데) CEO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 기업 안두릴의 팔머 럭키 최고경영자(CEO)가 유사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민간 공장을 무기 생산시설로 전용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는 1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의 과거 성공과 실패를 분석해 보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요인은 자동차 공장에서 만들 수 있는 전차를 설계한 점이 컸다"며 "장인의 수작업에만 의존하면 생산이 늘지 않아 탄약이 바닥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 한국에 자동차·건설기계·농기계 공장을 전시에 무기 생산으로 전용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란의 저가 드론 '샤헤드' 등에 대응해 요격에 사용되는 미군의 미사일 등의 재고가 소진됐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소량 생산되는 고가 무기는 공급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방산용 생산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럭키 CEO는 중국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르마늄의 미국 내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르마늄은 반도체 제조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특히 그는 긴급 상황시 1년 안에 전략 물자의 중국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럭키 CEO는 안두릴이 닛산자동차의 가나가와(神奈川)현 공장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에 대해서는 "현지 생산을 강화할 기회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희토류가 보여주듯이, 중국이 일본 경제의 약점을 쥐고 있으면 외교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다"며 "부품을 국산으로 전환해 가격이 10~20% 오르는 것이, 국내에서 자동차를 만들 수 없게 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비상시 1년 이내에 공급망을 자립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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