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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공격 AI로 막는다"…LGU+가 파고 품은 이유(종합)

등록 2026.09.01 17:30:00

홍관희 LGU+ CISO, 파고 서밋서 인수 후 보안사업 방향 공개

밤낮 없는 AI 에이전트 도입…야간엔 사람 없이 스스로 위협 방어

구글 최신 보안 AI 접목·캐나다 시차 활용해 24시간 철통 방어망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무)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01. 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무)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최근 인수한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이하 파고)'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해커들의 공격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보안 관제 역시 AI를 도입해 무인화·자동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에서 "LG유플러스와 파고가 하나 돼 새로운 보안 운영 체계를 오늘부터 만든다"고 밝혔다.

홍 CISO는 공격 방식의 변화를 짚었다. 그는 "해커들은 이미 AI를 활용해 공격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보안 운영을 사람이 맡는 현재 구조로는 속도 차이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AI 중심의 보안 체계 전환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보안 현장의 가장 큰 숙제는 야간과 주말 공백이다. 외부 인력에 의존하다 보니 대응 속도와 숙련도에서 편차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AI 보안운영센터(SOC)를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경보 분류와 잠복 위협 탐색, 원인 조사를 알아서 나눠 맡는다.

홍 CISO는 "과거 야간에 3명이 필요했다면 AI 도입 후에는 1명으로 충분하다"며 "궁극적으로는 야간에 사람이 아예 필요 없는 무인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U+ 인프라와 파고 기술력 결합…탐지부터 대응까지 '원스톱'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4일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26.08.05. (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4일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26.08.05. (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는 회선과 방화벽 중심이던 기존 보안 사업에 파고의 '관리형 탐지·대응(MDR)' 역량을 결합한다. MDR은 24시간 시스템을 지켜보며 위협을 찾아내고 즉각 방어하는 종합 보안 서비스다.

이를 통해 위협 탐지부터 심층 분석, 현장 대응까지 한 번에 끝내는 '원스톱 보안 체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기존 고객 인프라에 파고의 실전 보안 노하우를 얹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홍 CISO는 "파고 서비스에 AI를 더하면 고객에게 훨씬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며 "침투 테스트나 전문 관제 등은 특화 업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커보다 먼저 위험 찾는다…구글 보안기술·AI로 탐지 자동화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권영목 파고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1. alpac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권영목 파고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고 시큐리티 서밋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한편 파고는 이날 기존 MDR을 넘어 기업 보안 운영 전반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보안운영센터' 전략을 공개했다.

자체 기술을 통해 위협 탐지·대응과 선제적 모의 해킹, 방어 규칙 개발을 하나로 묶었다. 구글의 최신 보안 인텔리전스와 프론티어 AI를 결합해 자동화 모델을 내재화했다.

권영목 파고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MDR 서비스 사업자 중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와 프론티어 AI를 결합해 자동화 모델을 내재화한 곳은 현재 파고가 유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차를 활용한 24시간 근무 체계도 차별점이다. 파고는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 현지 센터를 설립했다. 오는 5일 국내 전문 인력 4명을 현지로 보낸다.

권영목 파고 대표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모두 낮 시간에 집중 근무한다"며 "고객은 피로도 없는 동일한 고품질의 보안 서비스를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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